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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in B
4.5
5시간

을지로를 사랑한 이방인의 술집. - 등에 ”이 여자, 부상 중이다!“라는 문구를 붙인 채 좁은 주방을 누비는 유카 씨를 보니 절로 미소가 지어져요. 특유의 투박하고 인간미 넘치는 노포 감성에 반해 을지로에 터를 잡았다는 그녀. 차가운 철제 셔터가 내려진 인쇄소 골목에 일본 동네 심야식당의 따뜻한 감성이 기분 좋게 스며들었습니다. 요리에도 현지의 정서가 그대로 녹아있어요. 근채카레튀김은 뿌리채소가 머금은 흙내음과 아삭아삭한 식감이 정말 인상 깊었고, 파래김가루를 섞은 튀김옷을 입은 치쿠와는 폭신한 식감 뒤로 밀려오는 감칠맛이 예술이더라고요. 기분 좋게 오른 취기 속에 톡 쏘는 향의 가오리 날개를 씹다, 육즙 그득한 수제 교자로 마무리하는 순간은 정말로 일본 현지에 와 있는 듯했어요. 자리를 털고 일어서니 유카 씨가 커다란 계산기를 들고 나와요. 그리고는 어눌한 한국말로 음식 하나하나 짚어가며 계산해 줍니다. 가격마저 참 소박하네요, 이곳. 을지로를 향한 이방인의 짝사랑이 일궈낸 다정한 아지트. 유카 씨의 이 사랑스러운 가게가 이곳에서 또 하나의 노포로 오래도록 남기를 바라봅니다. - www.instagram.com/colin_beak

을지로 유카네

서울 중구 을지로12길 27-1 1층

새키

너무 좁습니다 하지만......

Colin B

@sluid_no 좁습니다 하지만 좋습니다 일까요 ㅎㅎ

새키

@colinbeak 아뇨 반전은 없습니다 😂 꽤 여러번 갔는데도 너무 좁아서 다시 발걸음하지는 않게 되던 흑

Colin B

@sluid_no ㅎㅎ 저는 그게 좋더라고요. 아늑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