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낙원도시의 스타 광동요리” #낙원도시 2010년대 들어 싱가폴이 카지노 복합리조트로 엄청난 경제적 효익을 누리자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의 여러 나라들이 잇달아 해당 사업에 뛰어들면서 카지노 불모지였던 아시아는 카지노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전쟁터가 됐다. 이런 흐름 속에 국내에도 2017년 파라다이스그룹이 일본의 세가사미홀딩스와 합작하여 만든 동북아 최초의 카지노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가 개장했다. 엔터테인먼트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음식이기에 심혈을 기울여 유명 식당들을 유치했는데, 식당 리스트 중 가장 눈에 띄는 곳이라면 단연 ‘본앤브레드’와 ‘임페리얼 트레져’다. #임페리얼 트레져 2004년 싱가폴에서 출발한 광동요리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으로 상하이, 런던 등 세계적으로 뻗어나가며 미슐랭 별들을 수집했다. 파라다이스시티 내 식당은 파인 다이닝 라인과 캐주얼 다이닝 라인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이 중 파인 다이닝 라인의 얼굴마담 역할을 하고 있다. #스타의 가격 신비의 동굴로 들어가는 듯한 식당 입구를 지나면 금빛으로 치장한 근사한 공간이 나타난다. 원형 식탁에 앉아 메뉴판을 펼치니 스타의 콧대 높은 가격이 눈에 들어온다. 코스의 경우 엔트리가 14만원, 서너 피스 나오는 딤섬은 2만 ~ 2.5만원, 요리는 기본적으로 5만원이 넘는다. 와인 콜키지는 병당 5만원. 와인을 신중하게 음미하게 하는 가격이다. #딤섬 임페리얼 트레져의 펀치라인이 딤섬 라인업이라 들어 기대를 많이 했는데 명성만큼 훌륭했다. 하가우나 시우마이는 고개를 갸우뚱하게 했는데 버섯교자와 창펀에서 고개가 끄덕거려졌고, 시그니쳐라고 하는 BBQ번은 지금까지 먹던 것과 차원이 달랐다. 소보로빵처럼 생긴 번은 크리스피한 느낌을 주고 차슈는 고기 잡내가 하나도 없고 달콤하게 조리되어 있다. 빵 안에 고기가 들어가는 형태의 음식을 평소 즐기지 않음에도 이건 계속 추가해서 먹고 싶었다. #요리 요리도 수준급이다. 닭곰탕 같이 진하면서도 경쾌한 육수가 인상적인 새우 누들, juicy한 고기가 황홀함을 주는 깍둑썰기 소고기 볶음, 매력적인 마라향의 마파두부. 심지어는 보통 곁들임으로 주문하는 양주 볶음밥과 청경채 볶음조차 훌륭한 요리라는 생각이 들만큼 완성도가 높았다. 맛은 흠잡을 데 없이 좋았으나, 가격이 흠. 흠흠... - 추천메뉴: BBQ번 instagram: colin_beak
임페리얼 트레져
인천 중구 영종해안남로321번길 186 파라다이스시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