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이태원 클럽 자이언에서 에티오피아 음식을 처음 접한 이후로, 좀더 제대로 하는 곳을 가보고 싶었는데요. 한국 에티아피아 교민회장님이 운영하신다는 야마레치(노량진)는 너무 멀어서 못가다가 여기는 비교적 가까운데 있어서 가보았네요. 😆 에디오피아에서는 테프라는 곡식으로 만든 ‘인제라’라는 이름의 전병이 주식이라고 하는데요. 우리가 “밥 먹었어?” 하고 인사하는 것처럼 “인제라 먹었어?” 하고 인사를 한다고 합니다. 클럽 자이언에서는 저 인제라를 밀로 만들어서 좀 아쉬웠는데, 여기는 제대로 테프로 만든 인제라 같습니다. 시큼한 맛이 나는 등 특징적인 맛이기도 했고 확실히 더 맛있었거든요. 😋 주문한 메뉴 하나는 ‘미트 옵션 플래터’ 이고, 다른 하나는 가게에서 추천받아 주문한 ‘비프 수프’ 입니다. 둘 다 맛잇게 먹었는데, 1번은 부드러운 난을 커리와 먹는 느낌과 조금 비슷했고, 2번은 마치 소고기로 끓인 삼계탕 같은 맛이었습니다. 에스닉한 음식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모두 추천할만한 음식입니다. 😉 흥미로운 식당 소개해주신 아통님 @Chiayang, 밥맑실님 @mcpk 감사드립니다. 🙇🏻♂️
마마 에티오피아 요리
서울 용산구 회나무로13길 6 지하1층
새키 @sluid_no
미트 플래터라기보다는 닭 등의 고기를 써서 끓이는 왓(Wot), 에티식 육회 킷포(Kitpo) 등이 올라갔다 말하는 게 더 정확할 듯 싶습니다. 인제라는 저도 에티에서 정말 맛나게 먹었는데 여기도 가야겠군요!
대산 @daesan
@sluid_no 네, 실제로 메뉴판을 보면 베지터블 플래터가 있고, 저희가 시킨건 미트 옵션 플래터라고 써져 있더라구요. 말씀처럼 중간에 있는 토핑(?)에는 닭다리가 들어 있었구요. 빨간색 토핑은 육회는 아니고 순무 비슷한 느낌이었네요. :) 근데 새키님 에티오피아에 직접 가보셨군요! 혹시 저 메뉴판에서 추천해주실만한 음식이 있을런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