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전에 방문했을때 삼미(명란소바, 마소바, 튀김자루소바가 각각 조금씩 나옴)소바를 먹었는데, 명란소바와 마소바는 특별히 취향이 아니었던 기억입니다. 그래서 이날은 자루소바(메뉴명 모리소바)만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동행은 카모(오리) 소바를 주문했구요. 강남역 근방이지만 접근성은 많이 떨어지는 위치고 가게도 많이 낡았구요. 규모가 작지 않은데도 점심에는 손님들이 꽉차고, 서빙하는 분들도 정신없고, 다소간의 웨이팅도 생깁니다. 메뉴 종류는 어찌나 또 많은지, 주방도 홀 못지않게 분주하고 정신없이 돌아가는 모습입니다. 자루소바를 한 입 먹는데, 여기 뭔가 좀 푸근한 곳이구나 싶습니다. 면발은 사실 신논현의 아소산 겐안과 비교하면 조금은 더 아쉬운 듯 하고, 쯔유는 사실 많이 더 아쉬운데요. 거기 소바는 1만 4천원이고, 여기 소바는 9천원이거든요. 그러면 가격대비 소바맛은 우선 쌤쌤이구요. 😂 동행이 카모소바(오리고기가 들어간 따뜻한 소바)를 한입 먹더니 눈을 치켜뜨며 맛을 보라고 권합니다. 오, 맛있어요! 따뜻한 푸근함이 느껴지는 맛입니다. 사무실에서 거리는 조금 멀지만, 핑계만들어 한 번씩 와서 메뉴 하나씩 격파해봐야할 것 같은 곳입니다. 😋 참, 서빙하는 분들이 너무 정신없어 보여서 서비스는 아마 기대를 안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오무라안
서울 강남구 논현로79길 66 지하1층
Luscious.K @marious
저녁 때 술마시기도 좋아요. 선주후면도 가능 ㅎ
대산 @daesan
@marious 네, 메뉴종류가 무척 다양한데 안주메뉴도 본격적인 느낌이었습니다. 참새방앗간이 될 지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