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화자오를 제대로 쓰는 마라샹궈집은 옛날에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지금은 폐점한) 서촌의 ‘마라샹궈’와 이태원의 ‘마라’ 정도가 있었는데요. 가격도 좀 많이 비싸고 퀄리티 컨트롤도 좀 들쭉날쭉한 문제가 있었죠. 그런 점에서 동방미식은 가격도 착한 편이고 마라샹궈, 수주우육, 마파두부, 탄탄면 등 메뉴도 다양하게 있는 편이라 반가운 식당입니다. 저녁에는 1인 3만원 이상 주문해야 한다고 하는데.. 점심엔 그런건 없더라구요. 대신에 점심에는 모든 음식 메뉴는 한 번에 주문해야만 합니다. 며칠전에 갔던 루지면관도 그랬는데, 막상 사천 현지 스타일은 대놓고 자극적인 맛이 아니고, 화~한 맛은 있지만 의외로 간은 순한 편이더라구요. 그런게 장점이기도 하고 단점이라고도 할 수 있는게, 음식이 조금은 호불호를 탈 것 같은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수자우육이 가장 맛있었고 탄탄면도 개성있는 스타일이라서 좋았구요. 마라샹궈는 화자오가 조금 더 많이 들어갔으면 하는 아쉬움이 살짝 있었습니다. 마파두부는 전날 루지면관 마파두부가 워낙에 취향이었어서 상대적으로 조금 아쉽게 느껴졌네요. 😋
동방미식
서울 강남구 논현로106길 18 1층
물만두 @from_summer
추억의 서촌 마라샹궈 🥺
대산 @daesan
@from_summer 와, cotton님 서촌 마라샹궈를 아시는군요! 😆 정말 이제는 추억이 돼버렸네요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