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두어차례, 일요일에 한 번 갔다가 매번 문을 문이 닫혀있어서 못갔던 곳인데요, 오늘은 점심이니까 괜찮겠지 하고 갔는데 줄이 길게 늘어서 있는 겁니다. 이 동네에서 점심에 줄서는 곳이 많지 않은데 말입니다. 😮 11시 55분에 도착해서 15분 조금 넘게 기다리고 앉았습니다. 다음 차례쯤 되니까 사장님이 미리 주문을 받아가시구요. 줄서는 집인데도 사장님이 친절하시네요. 뭔가 사장님 인상이 성격 참 좋은 전직 뮤지션 같은 느낌이었어요. 😄 순대국은 다대기 따로 주세요~ 하고 주문했는데, 얼큰한 거죠? 그러시길래 얼떨결에 네? 네. 그러고 주문했는데, 맛있네요. 고기맛이 진하되 맛도 깔끔하고 딱 적당한 만큼 고기냄새도 납니다. 순대국 좋아하는 분들은 다 좋아하실 맛이에요. 토종순대는 피순대 스타일인데요. 투박한 맛이 호불호는 갈릴 것 같지만, 개인적으론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와, 맛있다! 보다는 끊임없이 손이 간달까요. 순대는 몇 개 먹고 물리는 집들도 많아서 저는 이집 순대에 점수를 더 주고 싶습니다. 😋 나오면서 미오님이 사장님께 가게가 몇 년이나 됐어요? 하고 여쭸는데 사장님이 머뭇거리시다가 오늘이.. 오늘이.. 11년전 오늘이 영업을 시작한 날이네요. 그래서 잠깐 숙연한 분위기. 😅 와, 축하드립니다~!!!! 🎉🎉🎊 그러고는 괜시리 저희도 신나서 나왔네요. 🤣🤣🤣
충무로 백암 순대국
서울 중구 퇴계로 141 세룡빌딩 1층
어느새 @jynmartian
와 가게생일날 다녀오셨네요👏
대산 @daesan
@jynmartian 미리 알았으면 조각 케이크라도 사갔을텐데요.. ㅎㅎ 뭔가 빈손으로 축하인사 드리려니.. 😅
no @matter
가는 날이 장날이었군요ㅎㅎㅎ
대산 @daesan
@matter 뭔가 가게 생일엔 단골 손님들이 축하도 해주고 그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