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상암동에 일이 있어서 갔다가 길에서 우연히 발견한 곳인데, 예전에 면발님이 번개를 여셨던 소세지하우스가 맞는 것 같아서 들어가 보았습니다. (이 지점은 본점 사장님의 형님이 운영하신다고 합니다.) 사실 점심을 늦게먹은터라 가볍게 찬모둠소세지에 맥주 한잔만 마실 생각이었는데요, 소세지가 너무 제 취향인데다가 사장님이 추천해주신 맥주(슈무커 헤페바이젠)가 정말 맛있더군요. 결국 더운모둠소세지와 (역시 사장님 추천으로) 프리마토 IPA 까지 배터지게 먹고 나왔네요. 😋 우선 소세지. 저는 존쿡델리미트 소세지 보다는 더 맛있었어요. 존쿡 소세지가 고급스럽긴한데 밸런스가 조금 애매하고 잘 물린다면, 소하 소세지는 좀더 대중적인 느낌이면서 끊임없이 들어가더라구요. 샐러드+야채+크래커와 함께 먹는 방식도 의외로 아주 좋았습니다. 그리고 맥주. 제가 원래 헤페바이젠을 즐겨마시지 않는데, 슈무커 헤페바이젠은 정말 맛있게 마셨습니다. 향도 과하지 않고 맛이 세련되고 깔끔하더라구요. 프리마토 IPA 는 대단히 클래시컬한 느낌이었습니다. 세련된 맛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요즘 나오는 IPA 들이 너무 가벼운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는 두가지 맥주 다 종종 찾아 마실 것 같습니다.
소세지 하우스
서울 마포구 매봉산로2안길 20 칸타빌레 1층
마론 @marron
홍대에서 찬 소세지 먹고 너무 좋아했는데 없어졌더라구요 ㅠㅠㅠ
대산 @daesan
@marron 아, 홍대점이 폐점됐군요. 이 지점은 얼마전에 열었다고 하시더라구요. 아마 미오님 @rumee 이 스토리를 알 듯 한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