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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

추천해요

5년

재작년 여름 사무실이 을지로에 있을때 한 번 왔던 곳인데, 그때는 음식이 그냥저냥이라고 생각했어요. 별로는 아닌데 18,000원이나 주고 먹을 파스타는 아닌데? 정도의 느낌. 근데 이곳이 얼마전에 ㅅㅇㅁㅅㅎ에 나왔다더군요. 흠... 🤔 마침 근처에서 식사를 한 김에 지나다가 들려봤고 대기가 조금 있길래 사장님과 잠깐 말씀을 나누었는데, 세명의 남자분이 함께 창업을 하신 경우라고 해요. 이탈리아 현지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주방 출신 쉐프와 바리스타인 쌍둥이 형, 그리고 바와 브랜딩을 맡은 선배 형. 저희는 식사를 이미 하고 온 경우라 파스타 하나(프로슈토 빠께리)에 와인을 추천받아서 마셨구요. 사진처럼 두껍고 졸깃한 생면 크림소스 파스타에 트러플 오일로 향을 내고 프로슈토로 간을 맞춘 다소 투박한 맛이 매력적인 음식이었습니다. 이 정도라면 개인적으론 서촌 김씨네의 뇨끼나 우니 파스타보다 더 취저인데 말이죠. 파스타 가격은 예전보다 1만~1만5천원 정도나 더 오른 것 같은데 맛은 그 이상으로 더 좋아졌다는 생각입니다. 메뉴 변화가 아무래도 궁금해서 사장님께 여쭸더니 처음에는 좋은 재료를 수급받은 것 자체가 힘들었다고, 조금씩 인지도가 생기면서 거래처도 만들고 지금은 꽤나 좋은 재료를 쓸 수 있게 됐다고 하시네요. 또 들려서 다른 메뉴들도 맛보고 싶어졌습니다. 😋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2길 8 4층

윤끼룩

지인의 말로는 여기 봉골레가 그렇게 맛있다고... ☺️

대산

@tjdgur88 오, 다음에는 봉골레 꼭 시켜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