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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재동 | Bistrot de Hermel . . 양재동 골목에서 만난 작은 프랑스, ‘Bisrot de Hermel’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한적한 골목, 화려한 간판 대신 따뜻한 온기가 흐르는 비스트로 허멜을 다녀왔다. 이곳은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 알렌’ 출신의 정휘윤 셰프와 그의 아내가 함께 운영하는 곳으로, 셰프가 프랑스 거주 시절 살았던 동네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한다. 그 이름만큼이나 요리 곳곳에 셰프의 소중한 기억과 클래식 프렌치에 대한 고집이 묻어난다. 1. 정통의 힘이 느껴지는 전채(Entrées) 식사의 시작은 프랑스 가정식의 정석인 에그미모사와 브랑다드였다. 섬세하게 파이핑된 달걀 노른자와 부드러운 대구살 크로켓 위에 올라간 노란 아이올리 소스는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했다. 특히 허브 버터 향이 진동하는 에스까르고는 겉바속촉의 사워도우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했다. 신선한 딸기와 치즈가 소복이 쌓인 계절 샐러드는 입안을 산뜻하게 정돈해 주었다. 2. 셰프의 디테일, 닭 블로방(Plats) 이날의 메인이었던 닭 블로방은 정휘윤 셰프의 내공을 고스란히 보여주었다. 바람에 날릴 듯 가벼운 페이스트리 그릇 안에 담긴 부드러운 닭고기, 그리고 우엉의 은은한 향이 배어든 진한 치킨 쥬(Jus)는 클래식 프렌치의 본질적인 즐거움을 선사했다. 파인다이닝의 정교함을 비스트로의 안락함으로 풀어낸 완벽한 한 접시였다. 3. 달콤한 마침표(Dessert) 마지막은 발로나 초콜릿 프로피테롤이 장식했다. 차가운 바닐라 아이스크림 위로 따뜻하고 진한 초콜릿 소스가 흘러내리는 순간, 식사의 만족감은 정점에 달했다. . 부부가 운영하는 공간 특유의 다정하고 세심한 서비스, 그리고 유행에 흔들리지 않고 ‘진짜 프랑스의 맛’을 구현하려는 셰프의 진심이 느껴지는 곳이었다. 양재천 근처에서 제대로 된 클래식 프렌치를 경험하고 싶다면, 이보다 더 좋은 선택지는 없을 듯하다. . . #bistrotdehermel #비스트로허멜 #프렌치 #정휘윤셰프

비스트로 허멜

서울 서초구 양재천로 143-6 풍한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