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를 선호하는 편은 아니지만 육풍 쩌럿다,,, 전날도 기름칠했던 배에 삼겹살 넣었는데 후회 1도 없었음. 일단 점원 분을 잘 만난 게 신의 한 수였다. 세상에나 그렇게 고기를 열중해서 자르시는 분은 처음. 이 분 외에도 거의 모든 종업원 분들이 눈에 띄도록 성실했고 일도 잘 하셔서 칭찬 사원 섹션 만들어야 한다고 동행이랑 잡담함. 고기 다 구워주심.. 또한 여기가 만족스러웠던 이유는 맛의 훌륭함은 물론이오, 찬이 맘에 들어서. 일인분에 만 원 초반대로 절대 비싼 집이 아니었는데 명이나물 나오고 리필도 무료로 해주심. 된장찌개도 깔끔하니 맛있었다. 백김치도 맛있었어.. 이러다보니 이 가게에 정이 들기 시작했고 헛개열매차를 발견했을 땐 내 눈에 하트가 올라왔다. 동행은 헛개열매 섞은 그냥 보리차(?)라고 주장했는데 이미 빠진 사랑에 후진은 없다,,, 수원역 로데오 갈 때마다 갈 곳 잃은 사람 되어버리는데 넘지 말아야 할 것 같은 선(로데오 아는 사람은 안다)을 과감하게 넘어버리면 이럴게 갈 만한 집이 나오는 것 같다.
육풍
경기 수원시 팔달구 향교로 40
미오 @rumee
정접시님 글은 왜 이렇게 재밌지요... 두손으로 어느새 각잡고 읽고 있습니다 ㅎㅎ
글쎄요 @eniso13849
허걱. 그곳에서 맛집을 발굴하시다니요.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오홋!!!
정접시🤍 @dishdishxx
@rumee 우와아 너무 행복해지는 극찬이에요 감사합니다 미오님 >< 제가 실제로도 입담이 좋아서 (쿨럭) 미식가분들 많이 계신 뽈레에서 수준 있는 맛집 후기 올리는 것보다 나름 재미난 후기 올리는 유저가 되는 것이 저의 방향성 같운 거였거든요 ㅎㅎ
정접시🤍 @dishdishxx
@eniso13849 동생에게 물으니 점원분이 별로 못 구워서 그저그랬다는 평이 돌아오기도 했네요,,,, 아무래도 구워주는 사람에 따라 달라지는 것도 좀 있는 것 같습니다 ㅋㅋ (완전 개강추 맛집은 아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