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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the Kid

추천해요

5년

지역(?) 전문가인 팀원의 추천으로 회사 회식 때 방문한 곳입니다. 위치도 도저히 참치 집이 있을만한 곳도 아니고 처음 딱 들어서서 눈에 들어 온 식당 내부 모습도 ‘이런 곳에서 무슨 참치야’ 싶은 거시기함이 밀려옴을 주체하기 어렵습니다. 단체 손님이다보니 다찌가 아닌 방을 주셨는데 옛날 중국집들처럼 큰 방 하나에 접이식 간이문(전문용어로 자바라)으로 서로 다른 손님 일행을 구분하는 그런 곳입니다. 한마디로 fancy하기보다는 punky한 식당입니다. 주문도 인도자가 해서 자세히 알지 못하는데 아마 인당 3만5천원 하는 ‘실장님스페셜’인것 같습니다. 무한 리필 시스템인데도 계속 거의 동일한 수준의 컷을 내 주십니다. 첫 접시 가운데 부분에 참치 특수 부위 그러니까 눈주위살, 뽈살, 입천장살을 수북히 담아 나오는데 처음 맛보는 부위지만 역시 맛있네요. 구이나 무침 같은 다른 반찬들도 퀄리티가 좋습니다. 전반적으로 주인장이 크게 돈을 벌겠다는 마인드는 아닙니다 (불친절하다는 의미는 아님). 그냥 오시는 분들 잘해 드리는 정도지 열심히 영업해서 손님을 많이 받겠다는 생각이 있지는 않다는 거죠. 거기에 부응해서 많은 사람이 몰려 들지 않는 아지트 같은 가게로 남겨 두고 싶은 맛집이라고나 할까요. 맛: A+ 서비스/분위기: A0 (젊은 실장님이 싹싹하시고 재미있습니다. 술은 가져가셔서 드셔도 되는데 가끔 한잔씩 권하면 좋아하세요) 위생: A- (오래된 집인데 깔끔하니 걱정할 정도는 아닙니다. 화장실이 쪼끔 문제라는 후문)

중앙참치전문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로43길 14 1층

보리차

전문용어로 자바라 -에서 빵 터졌습니다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