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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 본 함박 가운데 가장 균질한 함박 입니다. 고기로만 꽉찬 퍽퍽함도 아니고 포크를 살짝 대기만 해도 부스러지고 마는 약함도 아닙니다. 유행하는 말로, 아주 이븐한 함박이랄까요? 데미그라 소스도 독특해요. 달지도 감칠맛이 강하게 드러나지도 않지만, 복합적인 끝맛이 인상적입니다. 함박과의 조화가 훌륭해서 화려한 맛이 아니면서도 만족감은 오히려 쭉 올라갑니다. 맥주 퀄리티도 좋고 미소시루도 맛있어요. 다른 메뉴도 시도해 볼 예정. 소바하우스 멘야준 바로 옆 건물에 위치해 있어요. 젊은 오너 셰프에게 위치가 좋다고, 멘야준과 잘 어울린다고 말씀드리니 서로 아시는 사이라고 하더군요. 역시 맛집 옆에 맛집이 있는 법입니다.

요쇼쿠야 코우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6길 8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