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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out
4.5
21일

들기름의 과잉이야말로 축복임을 이제서야 알았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에서도 프리미엄급 이라도 한 수 접을, 신선함 끝판왕 들기름. 오독오독 씹히는 궁채, 오돌오돌 터지는 통들깨가 식감을 즐겁게 밀어 올린다. 곁들여 나온 슴슴한 동치미, 딱 좋게 익은 열무까지. 들기름막국수에서 기대할 수 있는 기준을 가볍게 초과한다. 별 반 개를 뺀 건 음식 때문이 아니다. 업장이 지하라는 점. 들막은 평냉이나 곰탕처럼 향토성을 완전히 벗어난 음식은 아니어서, 먹을 때의 배경이 중요하다. 환한 1층이나 2층이었다면 더없이 좋았을 듯.

만천리 상회

서울 강남구 삼성로 766 유림빌딩 지하1층

Colin B

가야겠네요 꼬오오옥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