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보세요. 전과 샐러드 접시가 셋, 반찬이 여덟, 거기에 제육과 찌개와 잡곡밥. 찌개는 주물냄비에 담겼고 나머지는 사기 그릇예요. 스테인레스 아니고 플라스틱 아닙니다. 작은 식당예요. 감당이 될까요? 설거지 꺼리가 매출보다 한 열두 배 많은 느낌. 옆에 테이블 손님, 아차차, 일어나다 백으로 사기 그릇 와장창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은 경량화 라고 하죠. 네. 백프로 끄덕거립니다. 하지만 사람은, 인간은 무게감이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존중합니다. 맛있어요. 리스펙 합니다. 하지만 지속성은 회의적입니다. 너무 걱정입니다. 돌아가신 제 엄마가 이런 식당 차린다고 했으면 도시락 싸 들고 다니며 반대했을 꺼예요.
한식당
서울 광진구 동일로24길 29 1층
테이스티 @nina
꼭가보고싶네요..
Colin B @colinbeak
너무나 진심어린, 애정어린 리뷰입니다.
dreamout @dreamout
@colinbeak 네. 걱정이 많이 되더군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