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곳에 식당을 왜 냈을까 그런 식당 찾아가는 나는 누구인가 하면서 찾은 기바홍은은 내가 이런 곳이라고 무의식적으로 품평한 ‘이런’ 곳 가운데서는 나름 중심지에, 소박하지만 단단하게 자리를 잡고 있다. 가을녘 지는 오후에 바깥에 두어 곱게 익은 것 같은 함박은 눈에 순한 색감에 혀와 친한 맛. 생각해보니 내가 이런 곳에 끌리는 이유는 하찮아 보이는 일을 기깔나게 해 보려는 사람들에게 그냥 끌려서일지도
기바홍은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41길 113 1층
little animal @kingh
‘하찮아 보이는 일을 기깔나게 해 보려는 사람들’에게 끌리는 것도 기깔나게 멋진 일이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