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서울 회냉면의 역사, 오장동흥남집. 개인적으로 서울에서 회냉면은 여기가 1등인 것 같습니다. 평양냉면을 더 좋아하지만, 가끔 비빔냉면이 땡길 때 찾는 집입니다. 한 여름, 이 집 앞에 세워진 롤스로이스 등 고급 세단들을 보면(기업 총수들이 많이 찾는다 들었네요) 확실히 맛집은 맛집이구나 싶습니다. 특이한 게 여긴 비냉에 참기름과 설탕을 넣지않고 내어주십니다. 테이블마다 참기름과 설탕통이 놓여있는데, ‘설탕하고 참기름 넣어 드세요‘라고 말씀해주시지요. 양념 양 조절을 못한다면 당황스럽지만, 전 뚱땡이니까요.(대충 잘 조절한다는 의미입니다.) 회냉면의 무절임, 오이 크기가 아주 절묘합니다. 조금 더 크면 먹기가 힘들 것 같고, 더 작거나 얇으면 회 식감을 못살려줄 것 같아요. 쿰쿰한 느낌을 주는 회는 함흥냉면 면발과 아주 절묘하게 달라붙습니다. 사골 베이스 육수를 한 주전자씩 내어주시는데, 속을 뜨끈하게 해주면서도 감칠맛이 돌아서, 정신차리고 보면 주전자가 비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냉면은 확실히 여름보다 겨울이죠. 바로 지금입니다!!!

오장동 흥남집

서울 중구 마른내로 114 1층

meokdory

ㅇ ㅏ 먹고싶어요!!!

비교적온순

@meokdory 가시지요!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