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와 어울리는 진진한 냄비우동, 유림면. '유림면'을 자주 찾게 되는 계절입니다. 따듯한 냄비우동 국물 한 숟가락이 추운 날씨로 경직된 몸과 마음을 녹이는 느낌입니다. 진진하고 달큰한 냄비우동과 매콤짭짤한 비빔국수의 조합은 여전히 최강이네요. 직접 만든(듯한?) 이집만의 두툼한 단무지도 아주 좋습니다. 겨울철 유림면이 좋은 건 대기줄이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판모밀을 먹기 위한 여름철의 땀나는 경쟁에 뛰어들고 싶지 않은 심리랄까... 여유롭게 유림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바로 지금입니다!
유림면
서울 중구 서소문로 139-1 1층
권오찬 @moya95
1962년 개업하여 김수현 전지현 주연의 ‘별에서 온 그대‘라는 드라마를 통해 알려지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던 곳인데.. 자리를 보니 한적하네요. 노포 냉면집도 중국산 메밀을 사용하는 곳이 많은데, 이 집은 봉평산 메밀을 사용하는 것으로도 냉면 매니아들에게 유명합니다.
비교적온순 @dulana
@moya95 맞습니다. 안내 포스터에 봉평메밀에 대한 설명이 있더라고요. 겨울엔 몸이 차가워지는 느낌(혹은 의학적 설명 탓에?)이 들어 메밀을 잘 안먹긴 하지만, 이 집 메밀면이 훌륭하다는 건 여러 번의 경험을 통해 느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