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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남녀
추천해요
1년

오로지 선착순 전화 예약제로만 운영되는 일식집. 사시미와 덮밥이 주메뉴로, 싯가와 계절에 따라 메뉴도 가격도 변동이 되는 것으로 보임. 예약하면 방문 전 날 문자로 메뉴를 보내주심. 가는 길도, 심지어 건물조차도 이런 곳에 식당이 있다고? 싶을 정도로 삭막한데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분위기가 따스하게 바뀐다. 해도 잘 들어오고 따뜻한 색감으로 인테리어되어 포근하다. 친절한 사장님 내외도 그 따뜻함에 한 몫함. 단골손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보임. 사케동과 부리사케동. 음식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렸음. 바 자리에 앉아 열심히 사시미를 써는 셰프님의 모습을 구경하며 지루함을 달랠 수 있었음. 누룽지도 주셨는데 꼬소하니 에피타이저로 딱 좋았음. 음식이 나오면서 친절하게 먹는 방법을 설명해주셨음. 회 두께부터 정말 압도적이다. 윤기가 좌르르하니 매우 질이 좋구나를 육안으로부터 확인 가능. 입에 넣고 맛보는 순간 미뢰로도 이중 확인 가능. 회 한 점 먹고 동공이 확장된 채로 동시에 친구와 마주보고 맛있다! 를 외쳤음. 연어는 살살 녹고, 방어는 조금 더 찰진 식감. 연어보단 광어를 더 좋아하는 편이라 먹다보니 나중엔 조금 느끼하긴 했음. 중간중간 무채와 오이로 상쾌하게 다시 입가심 가능. 밥은 초밥처럼 간이 되어 있어 살짝 짭조름 새콤했음. 간이 세거나 싱겁다 느껴지면 조절 가능하니 말해달라고 하셨음. 사케동에는 연어 뱃살도 함께 나옴. 가격대는 있는 편이지만 그만큼 퀄리티가 따라와주니 종종 맛있는 회 먹고 싶을 때 방문할 예정. 따스한 분위기에 맛있는 음식. 상호명을 따라 좋은 시간은 반드시 보장된다. +아직 우니를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는데, 좋은 소식에서 처음으로 접해보고 싶다!

좋은소식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매영로269번길 43 3층 302호

난감

세상에..우니를 아직 안드셔보셨다니. 어떤 의미에서는 부럽습니다요. 근데 취향에 맞으시련지 모르겠어요ㅎㅎ

맛집남녀

@Chouchou_ 맞아요. 멍게, 해산물 내장? 같은 건 생각보다 잘 못 먹어서 잘 맞을지 어떨지 저도 궁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