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 소바집은 일본에서도 고급음식이고 비싸요 메밀을 바로 맷돌로 갈아 반죽하고 밀어 소바칼로 얇게 썰어내는 과정이 아무나 하는 쉬운 작업이 아니라서요. 동백의 하루도 가격이 여기보단 싸도 우리나라 메밀국수에 비하면 비싼편이죠. 여긴 강남이라 자릿값도 포함될꺼구요.

@marious 어느 문화가 같은 범위 안에서 대중계와 고급계(수제)로 나뉘는건 이해할만 한 바입니다. 냉면이 평냉전문점 2만원 가까이 팔리지만 고깃집 사이드로는 5000원도 안되게 팔리는 것 처럼요. 이 과정이 소바에 한해서는 일본에서 이미 고급 소바와 대중 소바가 나뉘어져 있다고 알고 있습나다. (미디어를 통한 습득입니다.) 다만 그대로 대한민국에 고급 소바 문화를 이식 했을 때. 그 문화를 이미 아시는 분들이 이해하는건 납득 하겠지만 그게 미슐랭에 실려져서 저 같이 일본 본토 소바를 못 먹어본 사람에게는 납득하기 어려운 가격이라 추천해요를 주긴 어려웠습니다.

@ecogus 우리나라 분들에겐 납득시키기 어려운 가격인거 맞아요. 특히 우리나라는 판모밀이 대중화 됐고 몇 천원이면 배터지게 먹을 수 있었기에 2만원에 한판인 소바의 가격이 부담스럽지요. 그래서 소수 메니아층의 음식일 수도 있겠고 일반적인 평은 우호적이지 않은 듯 합니다. 저는 우리나라에서 잘 만든 소바를 먹을 수 있다는 희귀성 측면에서 추천하는 집이긴해요. 일본도 저렴한 소바는 기계식 소바이고 칼로 자른 수제능 고급인데 저는 그런 면에서 한 품목 안에서도 일본의 넓은 음식 스팩트럼 문화가 참 부럽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