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만소흘(만만)-유니짜장(7.0), 굴짬뽕(11.0), 하가우(8.0) 짜장과 딤섬먹으러 왔다가 굴짬뽕과 위생에 반하고 간 매력과 철학있는 식당 테이블은 한 4~5개 정도 있는 좁고 허름한 식당이 예상치 못한 곳에 있었다. 외관과는 달리 내부는 은근 깔끔하고 위생적이었다. 비닐 안에 들어있는 앞접시와 귀엽게 뜨개질 된 앞치마, 랩으로 싸여있는 밑반찬들이 이렇게 위생적인 노포 중식당은 처음이었다. 맛에 철학과 의도도 있는 맛있는 한 그릇이었다. 먼저, 전반적으로 간이 심심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짜고 자극적인 음식보다 적당히 간은 되어 있되 약간 싱겁고 중독성있는 음식을 좋아해서 더욱 맛나게 먹었다. 하가우는 약간 떡같은 피에 새우가 막 큰 건 아니었다. 짜장면의 후라이도 반숙에, 끝은 튀겨져 내공도 있고 맛도 있었지만 엄청 충격적인 맛은 아니었다. 그런데 굴짬뽕, 이 굴짬뽕이 엄청 맛있었다. 굴을 어떻게 이렇게 잘 익히셨는지 내가 먹어본 굴짬뽕 중 제일이었다. 그렇게 감동하며 먹을 때쯤 옆테이블에 제 엄마뻘 되시는 아주머니께서 군만두가 좀 남을 것 같다며 6개 중에 절반이나 주셔서 운 좋게 군만두까지 맛 볼 기회가 있었다! 맛있는 걸 나눠 먹어서인지 더 맛있었는데 군만두도 내공이 상당했다. 요리류는 시도 안해봤는데 다음번엔 요리류에 다양한 딤섬들도 시도해보고 싶다. 그리고 사장님이 불친절하신건 아닌데 약간 무뚝뚝 하신 편이셨다. 괜히 기분 나빠하시지는 마시길. 또, 약간 식당내부가 더운 이슈가 있었다.
만만소흘
서울 중구 퇴계로8길 20 1층
권오찬 @moya95
갑자기 유명세를 타며 기복이 좀 있었는데.. 이제 다시 안정화가 된 모양이네요. 여기 춘장이 끝내줍니다. 짜장 추천~
빨강코알라 @epflvls123
@moya95 짜장도 짜장대로 맛있고 음식마다 개성과 철학이 있는 것 같아 너무 만족스럽게 식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