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 - 시금치카레(13.0), 치킨커리(15.0) 카레로 책도 쓰면, 사실 엄청 기대에 충족할만큼 입에 맞지는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평일 점심 그 추운 날 오픈 전 30분에 왔는데도 오픈하고도 30분을 기다렸으니, 어쩔 수 없다. 10명까지는 바로 들어올 수 있지만, 일행과 나는 10등 11등인 바람에 간발의 차로 늦었다.. 그래도 안에 들어가니, 좁은 가게 속에서 그 만의 질서가 있었고 분위기도 아기자기 하니 이뻤다. 레몬 차로 입맛을 싹돋구고 먹은 카레의 첫 맛은 맛있었다. 시금치 카레를 처음 먹어봤는데, 시금치의 단 맛과 카레가 되게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다양한 향신료 속에서도 여전히 카레의 맛을 강하게 내고 있었는데, 그게 참 재밌었다. 그럼에도, 카레는 또 카레라는 생각도 동시에 들었다. 추가로 밥이랑 카레는 저정도 사이즈로 리필이 가능한데, 치킨카레만 한번 해서 먹으니 단일메뉴임에도 나름 만족스러웠고 시즌마다 메뉴가 바뀌는 점 때문에, 혹시나 한번 더 가볼 것 같기도 하다! 재방문의사O, 찾아올 맛이긴 하나, 웨이팅 30분이상은 곤란하다.
카레
서울 성북구 성북로 62-1 1층
우이리 @wyatt
저녁에는 덜 기다린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빨강코알라 @epflvls123
@wyatt 오히려 저녁에는 덜 기다리는군요!! 저녁에 분위기가 더 좋아보이던데, 다음번엔 저녁시간을 노려봐야겠네요ㅎㅎ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