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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창
4.0
5개월

아티장 푸드 레스토랑. 치즈책도 펴낸. 최근 이 식당이 주요일간지에 소개되기도 하고, 쉐프가 겪어온 이야기를 치즈의 재미난 스토리와 함께 책으로 엮어내 인기를 더 해 가는 식당. 쉐프가 경험한 이야기는 눈물겨운 숙달과 끝없는 호기심과 도전으로 점철되어 감동을 준다. 무엇보다 직접 다 만드는 다양한 치즈와 샤퀴테리를 맛보는 재미. 셋이 삼종 치즈플레이트와 몬다비 버터리 샤도네이를 주문. 샤우르스, 산양유로 만든 크로틴, 블루치즈. 샤우르스는 진하고 꼬릿한 풍미의 크리미한 치즈. 비스켓에 얹어 한 입과 샤도네이 한 모금. 블루치즈는 생각보다 마일드하다. 시그니쳐 얼린배 다짐과 섞은 염소치즈. 아이스크림의 텍스쳐. 갓 돌 지난 손자도 잘 먹는다. 부라타치즈샐러드. 스트라치아텔라가 소담하게 들었다. 이전보다 양이 좀 줄었다. 대구살을 갈아 넣고, 감자, 그뤼에르치즈를 녹여내고 잠봉을 얹은 대구피자. 바로 구워내 구수하고 따끈한 촉감은 피자만이 주는 행복. 파스타와 리조토의 양이 충분해 넉넉히 먹고도 남는다. 처음 방문이라면 코스메뉴도 좋지만 다소 양이 많은 듯하다. 단품을 하나씩 골라 먹어보는 걸 추천. 파티에 맡게 치즈와 살루미 혹은 그란데 플레이트로 시작하는 것도 이 식당의 매력을 한 껏 누릴 수 있는 좋은 선택이다. 나올때 치즈 몇 가지 사서 집에 빈 손으로 들어가지 않는 즐거움도 가질 수 있다.

치즈플로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49길 19

밥보다 맛

저 역시 시그니처인 염소치즈와 배의 결합에 재료간의 궁합을 실감했습니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