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당일 에버랜드, 사파리&로스트밸리 *오랜만에 에버랜드가시는 초보아빠에게 유의미한 글* Intro. 주니어가36개월이 되어 호랑이, 사자, 기린을 보고싶다고 한달내내 노래를 불렀습니다. 물론, 도슐랭은 이런건저런거 너무 귀찮지만, 이것저것 알아본 결과, 요새나온 애데리고 가는 상세한 에버랜드 이용기가 없어서 똥글이지만 씁니다. 애기 데리고 가시는 분들 참고해 주세요. 1. 6시에 일어나 아침을 먹고, 광화문에서 오전8시에 출발하니 오전9시에 도착했습니다. 이때의 주의점, 네비를 찍을 때 에버랜드‘주차장’으로 찍어야 합니다. 이걸로 헤매는 순간 오늘안에 사파리는 없습니다. 2.주차장에 진입하여 정문과 가장 가까운 곳을 지날때, 와이프부터 내리게 하고 전력질주 시키세요. 시킨다기보다는 알아서 하실 겁니다. 할수 없습니다. 줄을 서야하니까요. 개장 한시간전에 가도 인산인해 입니다. -설당일은 외국인들도 많아요- 다만, 순위권은 지킬수 있어요. 3.주차를 하고 애기랑 애기용품들을 챙기세요. 이건 물론 전날 미리 백팩에 챙겨져 있어야만 합니다. 애기를 데리고 와이프와 교신하며 줄을 찾아가면 됩니다. 그러나, 에버랜드 직원들이 돌아다니며 대신 줄서주기나 미리 줄서주기 안된다면서 겁을 주거든요? 할수 없어요. 그래봐야 2,3분 늦게 가는 것이고, 애기 데리고 있으면 앞뒤 사람도 어느정도 수긍하고 봐주는게 인지상정 입니다. 줄서있는 와이프를 찾으세요. 이때는 뛸 필요 없습니다. 체력을 비축해야 하거든요. 하루종일 죽었어요 이제. 특히 3학년 5반이상 늦깍이 아빠들 다 뒤졌어요. 각오하고 가야합니다. 4. 에버랜드 어플은 기본으로 깔려있어야 하고, 입장권은 미리 사뒀어야 합니다. 저는 대인3인 입장권을 샀고(24개월 초과는 대인취급) 신한카드50프로 할인 받았습니다. 스마트 줄서기는 입장을 하고 나서 가능합니다. 총 네가지 아이템이 필요했습니다. 5. 아이패드: 에버랜드 어플을 켜놓고 입장할때 사용. 계속 새로고침하고 최초 입장시에 사용합니다. 이것저것 조작할 시간이 없어요. 핸드폰1,2: 스마트 줄서기를 위하여 계속해서 새로고침하며 스마트 줄서기 광클을 준비합니다. 어차피 스마트 줄서기는 이렇게 셋이 한셋트로 한군데 밖에 할수가 없습니다. 한군데가 끝나야 다시 가능한데 그게 끝날때면 이미 시간은 점심때를 향해 가고 있고 오후 2시부터는 무조건 선착순이므로 의미 없습니다. 휴대용와이파이: 수천명이 동시 입장해서 스마트줄서기를 광클하면 렉이 안날 수가 없겠죠? 선택이지만, 막상하고나면 필수처럼 느껴집니다. 동시에 여기저기서 튕김탄식의 아우성이 들려오거든요. 6. 스마트 줄서기에서 우리는 사파리부터 클릭하였는데, 이때도 사파리그림을 클릭 즉, 시설을 클릭하면 도로아미타불이에요. 망한겁니다. 단 몇분 몇초 사이에도 한시간을 기다릴지 두시간을 기다릴지가 결정되는 상황. 그림아래 줄서기를 클릭해야합니다. 7. 약10시5분 경에 사파리 스마트 줄서기를 클릭하였는데 대기시간은 53분. 10시20분 안에 스마트줄서기는 끝납니다. 어떡할거에요. 애기는 한달전부터 매일 하루10회이상‘우리 동물친구들 언제보러가?’ ‘호랑이 보러가?’ ‘기린’ ‘사자’ 이소리를 달고 살았는데, 여기서 무너지면 안되죠. 실패는 없습니다. 만약 안되면 차 돌려서 서울대공원 가든지 대전오월드 가려구 했습니다. 8. 우리는 첨에 53분 대기시간이 짧아지나? 괜히 여유부리다 놓치면 어떡하지?했는데 그렇지는 않습니다. 거의 정확합니다. 고로 스마트 줄서기가 확정된 이후부턴 뛸필요 없습니다. 소요음영하며 가벼운 발걸음으로 기구를 타고 내려오시면 되겠어요. 아직 발걸음이 무거운 이유는? 사파리는 성공했지만 로스트벨리는 줄을 서야하기 때문이죠. 9. 대기 시간이 53분이지만, 거의 10분만에 광속으로 사파리 앞에 도착했습니다. 상당히 어수선하고 처음오거나 오랜만에 오면, 줄을 어디언제 서야할지 모르기 때문에 불안하죠. 친절한 에버랜드 언니, 오빠들이 곳곳에 계시니 가서 무조건 겸손하게 여쭤보면 되겠어요. 사파리 버스 앞쪽에 앉는게 좋은데 이건 랜덤입니다. 여기까지 머리쓰면 골아파지긴 한데, 마음먹고 있으니 조수석 맨앞에 앉는 행운. 10.36개월이지만, 유모차나 웨건이 필요한듯 합니다. 거대한 몸집의 도슐랭도 하루종일 주니어를 안고 다니니 팔에 쥐나요. 거의 막바지엔 온몸이 쑤셔서 미처버리는 수준까지 갑니다. 담에 또온다면 반드시 유모차. 웨건은 크기가 커서 로스트벨리의 구불구불한 줄서기 길을 갈때 힘들어보이더군요. 11. 12시 20분까지 점심을 드세요. 반드시 12시20분이어야 합니다. 점심은 그냥 살기위해 먹는 군대짬, 혹은 똥국에 감자조림 먹는다고 생각하고 시레기국에 돈가스카레 때려먹고, 비싼 가격에 놀라지말고요. 살다보면 저같은 사람도 돈과 맛과 영양이 문제가 아닐때가 있는데, 오늘이 바로 그날입니다. -생각보다 나쁘지않고, 밥을 적게 담았다며 쫓아와 더주셔서 감동?- 12. 로스트벨리 정문 앞에서 어정거리고 있으면 12시40분 전후 하여 직원이 나옵니다. -줄서려는 티 내지마세요. 사방에 경쟁자들 입니다. 그루브타듯 어정거리기- 그리고 한쪽으로 이렇게 줄서라고 알려주죠. 절대로 저- 아래 최입구까지 가면 안되고 로스트밸리라고 써진 정문으로 가야만 합니다. 한눈팔면 안돼요. 13. 자- 줄서기는 2시부터 입니다. 이때부터는 모든게 선착순이죠. 하지만, 사실상 스마트 줄서기는 1시좀 넘어서 끝납니다. 그렇다면 직원재량으로 2시보다 일찍 갈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열린마음으로 목표를 향하여. 14.역시나 직원은 한시30분 부터 들어가게 해주네여. 고맙습니다. 2등입니다. 제 앞에 1등은 너무도 고수냄새가 풀풀 풍겼습니다. 웨건, 여유, 확신. 역시 짬이란. 2등으로 들어가서 왼편에 착석. 로스트밸리는 왼쪽 오른쪽 다 동물들이 있어서 왼쪽이 낫다 오른쪽이 낫다 말하기가 힘들지만, 왼쪽이 나아보입니다. 오른쪽에서 기린먹이주기를 하는데, 기린이 침 마니 흘려요. 15. 다보고 정신을 차려보니 2시50분 입니다. 사파리와 로스트밸리을 섭렵하였습니다. 요새 팬더에 다들 열광하시던데, 애기가 사자랑 호랑이, 기린만 원했으므로 과감히 패스. 목표가 아닌것은 과감히 패스하고 이런데서 무서운게 5,6천원씩 뭐 사먹다보면 지갑에 빵꾸나거든요? 그런거 다 패스합니다. 16. 이제 오후3시부터는 탈출이 목표입니다. 커피? 그런건 좀만 차타고 시내나가면 다 있어요. 음식? 이제 저녁먹어야되는데 간식도 필요없어요. 오로지 탈출을 향하여. 하지만, 아쉬우니 선물가게 들려서 애기 인형하나 사주고요, 탈출합니다. 카카오주차를 이용하면 주차비를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아, 20년전에 여친이랑 올때는 안그랬던거 같은데 주차비를 받네요? 에휴. 빠져나오니 4시반. 아버지는 거의 사망직전입니다. 하지만 다시 운전하여 한시간을 달려 광화문 숙소로 가야합니다. 총평 느낀점&TMI: 아무도 알아주지 않고, 애기도 나중에 기억안날테지만, 사파리와 로스트밸리를 성수기 반나절에 다 보여주었다는 성취감은 고시2관왕 한느낌이에요.
에버랜드
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에버랜드로 199 삼성에버랜드
테이스티 @nina
넘 기빨리고 재밌는 팁입니다🤣
조세미 @yamyam
방구석에서 후기만 읽고 있는 제가 다 긴박했어욬ㅋㅋㅋㅋ
꼬맹이 @so6066
장미축제 즐거우셨습니까☺️
호섭이 @reah1004
화….화이팅!!!!!
Brad Pitt @BradPitt
부모는 위대하다!
도슐랭가이드 @foranideal
@nina 감사합니다 ㅎㅎ
도슐랭가이드 @foranideal
@yamyam 앜ㅋㅋㅋㅋ 방구석 표현이 넘 귀여워요 ㅎㅎ
도슐랭가이드 @foranideal
@so6066 잘 기억이
도슐랭가이드 @foranideal
@reah1004 고맙습니다 ㅎㅎ
도슐랭가이드 @foranideal
@BradPitt 고맙습니당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