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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stronomy
추천해요
10개월

서울 가양역 근처에 위치한 이자까야. 사실 이자까야라기 보다는 작은 주점이다. 바 좌석이 모두이며 낑겨 앉는 다면 7-8명이 최대 인듯 보인다. 퇴근길에 뭔가 한잔 딱 때리고 싶은데 매일가도 질리지 않고 편하게 갈 수 있는 그런 느낌의 주점이다. 메뉴는 그날 그날 바뀌고 메뉴판이라고 하는건 그냥 출력한 영수증 같은 종이가 전부다. 일단 오키나와 나마비루가 있기에 한잔 축이고 시작. 사시미부터 대부분의 메뉴를 먹어 본것 같다. 사시미 모리아와세, 오꼬노미야끼, 어묵탕, 감자고로케, 아끼소바, 발렛라면. 음식이 하나같이 맛깔나지만 뭔가 최상위의 맛을 타겟팅 하는 것이 아닌 동네 주점의 안주 수준으로 내어 주신다. 그 중 가장 맛있었던건 야끼소바. 계란 프라이를 올려주시는건 반칙아닌가요. 어차피 여기 올꺼면 거의 2차가 되겠고, 그때 쯤 되면 술과 마리아주가 잘 맞으면 된다. 아마 초장과 타바스코를 비치해 놓으신것이 그런 이유가 아닐까 한다. 독특한 메뉴가 있는데 그것은 발렛라면. 가게에서 아무 라면이나 사다 주면 그것에 맞게 끓여 주신다. 참깨라면과 신라면 블랙을 드렸는데 기가멕힌다. 참깨라면에서 이정도 알덴떼를 구현하는곤 처음 본듯. 친구와 혹은 혼자 한잔 하고 싶을때 아지트 처럼 갈만한 코지한 공간.

잇포 서울

서울 강서구 양천로 452 어위쉬 예다인

권오찬

게스가 라면에서 알덴떼 이야기할 정도면 엄청난 실력을 가지신 분이 요리하시는가보다. 설탕 뿌린 토마토 보니 이자카야 감성 참 좋네

Colin B

이런 데 퇴근길에 있으면 최고죠.

Gastronomy

@moya95 가장 면발이 얇고 구멍이 많은 참깨라면에서 알덴떼를 구현하셔서 놀랐습니다 ㅋㅋ

Gastronomy

@colinbeak 이거 먹을라고 출근하고 싶다

Colin B

@gastronomy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