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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
4.0
29일

하 기차역 때문에 백만번 들락날락한 송정역 서울곱창 왜 이제 왔을까요. 예전부터 궁금했는데 이제야 들렀고요. 일요일 6:30경 들렀더니 30분 정도 웨이팅을 했어요. 근방 사시는 분들은 포장 많이 해가시는 듯. 다른 후기들을 보고 위생 빡신 노포로 짐작했는데 위생숟가락집 사용하셔서 1차로 기분이 좋았네요. 돼지곱창, 암뽕순대, 국밥을 주문했습니다. 기대했던 돼지곱창: 양념이 깊게 배어 살짝 질깃한? 낯선 식감이었는데 속살은 부드러워서 맛있습니다. 직관적으로 쉽고 맛있는 맛. 냄새 일절 없고요, 양념갈비를 돼지곱창으로 바꾼 듯한 맛이더라고요. 암뽕순대: 전라도는 피순대를 암뽕순대라고 하고 초장에 찍어먹지예. 궁금해서 시켜봤는데 아 좋네요. 쫄깃한 곱창피에 부드럽게 무너지는 내용물, 중심을 잡아주는 선지까지. 훌륭한 코리안 샤퀴테리입니다. 다음에 오면 반드시 보냉가방 챙겨서 집에 가져가 와인이랑 먹어야겠어요. 국밥도 토렴되어서 나오고 시원하고 드링커블(?)한데다가 간도 적당해 참 좋았네요. 추천입니다!

서울곱창

광주 광산구 송정로15번길 71 1층

고맥

김치에서 저희 외할머니(광주 출신) 바이브가 느껴집니다. 👍

김준민

김치는 주황색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