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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개척자
추천해요
2년

뽈레 데이터 완전이전 기념 첫리뷰 망고플레이트에서 그리 길진 않았지만 약 650여개의 리뷰를 써 논 상태에서 망플이 망하는 바람에 뜻하지 않게 뽈레로 이전을 하고 있었죠. 하나하나 이전하기가 여간 귀찮은게 아니더군요. 비록 좋은 글은 아니지만 제 소중한 글이기에 아까웠던 찰나에 뽈레에서 이렇게 글과 사진 모두를 옮겨주셔서 안정되게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부터 올리는 글은 뽈레에서의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겠네요. 그동안 쟁겨놓은 맛집들이 적잖게 있으니 하루하루 열심히 올려보렵니다. ‐------------------------------- 강원도 철원은 후삼국 시대 태봉의 수도였던 적이 있는 곳으로 우리나라의 거의 정중앙에 해당되죠. 강원 내륙답지 않게 넓은 평야를 보유하고 있으며, 여기서 재배된 쌀은 오대쌀로 이름을 날리고 있죠. 이런 넓은 평야가 있는만큼 6.25때는 이 곳을 차지하기 위해 아주 많은 격전을 치루기도 했죠. 6.25전쟁의 가장 유명한 화살머리 고지와 백마고지 전투의 백마고지도 철원 동송읍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에 따라 많은 군부대가 위치하고 있어 철원읍에서는 조금 거리가 있는 동송읍은 군인둘을 위한 인프라가 잘 발달되어 여기가 민간인 통제구역과 불과 몇킬로 안떨어져 있는 곳이 맞나 싶을 정도로 도시가 발달해 있습니다. 그만큼의 발달된 곳이다 보니 맛집도 상당히 많이 있는데 여기에 대한 소개는 차차하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에 출장오기 전에 몇곳을 검색해 봤는데 이 철평이란 집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강원도에서는 거의 막국수집을 운영하는데 평양냉면이라니.. 일단 망플에서 평양냉면의 일인자이신 평냉쟁이님이 소개를 해주셨는데 예전에 철원순메밀막국수란 상호로 운영하다가 서관면옥의 냉면맛을 보고 업종을 변경한 집입니다. 그런데 제가 서관면옥을 가보지 않아 맛비교는 어렵네요. 가게는 새로지은지 얼마 안되었는지 매우 깔끔했고, 가족끼리 운영을 하는 듯 했습니다. 제가 이 곳을 리뷰한 이유는 철원에 와서 한달간 가장 많이 방문한 집이 바로 이 집이기 때문입니다. 메뉴는 물, 비빔, 회, 들기름 냉면, 콩국수가 있고, 수육과 손만두, 명태식혜 정도가 있습니다. 회냉면과 콩국수, 명태식혜를 제외하고 모두 맛보았는데 모두 만족할만한 맛이었습니다. 이 집의 베스트는 역시 물냉면입니다. 우래옥을 떠올리는 진한 육향이 느껴지니 그보다 깔끔한 맛이 느껴지는데 옥돌현옥과도 약간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이 집의 냉면맛을 올려주는 것은 역시 뭐니뭐니해도 100프로 순메밀면입니다. 순면을 이 집 외에서는 거의 먹어본 적이 없는데 지금껏 먹어왔던 냉면면 중에 가장 구수한 맛이 있고, 마치 밥을 먹는 느낌고 들더군요. 순면인데도 불구하고 그 가격이 12천원으로 서울 여느 평냉집에서는 볼 수 없는 가격인데다가 1인 1메뉴를 주문하면 물냉면이나 비빔냉면 사리를 6천원에 시킬 수 있습니다. 비빔냉면은 사리로 먹어봤는데 비빔장이 자극적이지 않고 일반 함흥냉면과는 다름 매력이 있었습니다. 들기름 냉면은 들기름 막국수룰 먹어보지 않은 저에겐 새로운 시도였는데 순메밀면과 들기름의 조화가 극강의 고소함이 아닌 구수함을 몰고와 이 메뉴를 먹어본 이후 저는 들기름 냉면과 물냉면 사리를 시켜먹게 되었습니다. 만두는 자극적이지 않은 만두소가 가득 들었는데 내용물의 크기도 적당해서 씹는 맛도 좋고 맛도 담백한게 아주 좋았습니다. 수육은 삶는 정도가 아주 기가 막혀서 고기도 부들부들하며 쫄깃한 맛도 잘 살려서 술안주로 먹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강원도 철원에서 이렇게 맛있는 냉면집을 만난건 행운이라 생각됩니다. 나중에 철원에 오시게 되면 한번 경험해 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추천합니다.^^

평양냉면 율평

경기 성남시 분당구 문정로 154

석슐랭

남다른 추억이 깃든곳이며, 뽈레에서의 첫 포스팅이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