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양평해장국의 기준은 여기 #양평신내서울해장국 약 10여년전 양평에서 일하는 지인 덕에 양평에서 모임을 한 후 다음날 아침에 쓰린 속을 달래려 찾아가서 맛보고 홀딱 반한 집입니다. 여기에서 맛을 보고 나서는 나머지 양평해장국은 모두 하찮게 여기게 되었죠. 세월이 흘러 그 맛이 너무 그리워 지나는 길에 다시 들리게 되었습니다. 본점은 일단 수리중인지 갈수가 없었고, 인근의 분점인지 아님 본점이 이리로 완전 이전한지는 알 수 없지만 같은 집이란걸 확인하고 방문했습니다. 가격은 많이 오르긴 했지만 그 양은 여전합니다. 여기는 정말 양이 거의 손가락 굵기이고, 선지 또한 꽤나 신선해서 탱탱한 맛이 일품입니다. 국물은 약간 내장 특유의 쿰쿰함이 느껴지지만 이게 오히려 매력적이죠. 여기서 해장국 한그릇 먹다보면 한잔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한데 운전 때문에 할 수 없는 것이 아주 고역입니다. 내장을 그리 선호하지 않는 분들에겐 힘들수도 있겠지만 좋아하신다면 이보다 나은 집은 없을 겁니다.^^

양평 신내 서울해장국

경기 양평군 개군면 신내길 1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