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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의 술꾼들을 모으는 집 #동아식당 몇 해 전에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소개가 되어 찜해놨던 식당인데 이제서야 가보게 되었네요. 2월 말에 방문했는데 날이 추워서인가 구례읍에 사람이 거의 없어서 한가한 모습이었습니다. 오래된 식당이니만큼 조금 위생적이지 않은 모습도 보이지만 이런게 또 매력일 수 있죠. 가오리찜과 족탕이 유명한데 족탕에 대한 거부감을 가진 동료가 있어서 가오리찜과 제육볶음을 시켰습니다. 기본찬이 12가지가 깔리고, 나중에 계란까지 총 13가지가 나오게 되네요. 역시 남도의 한상은 기본찬만으로도 기가 막히네요. 가오리찜은 부추가 곁들여져 나오는데 그 크기가 꽤나 큼직합니다. 어떻게 쪘는지 부드럽고 비린내도 거의 없어서 간장양념과 부추를 올려 먹으니 술이 절로 들어갑니다. 제육볶음은 특이하게 콩나물이 들어가 있고, 냄비에 볶아먹게 나왔는데 이게 생각보다 맛이 기가 막혀서 도저히 밥을 안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음식솜씨가 좋은 사장님이 운영을 하셔서 뭘 먹어도 맛있는것 같습니다. 다만, 여기는 카드계산이 되지 않는 단점이 있네요. 계좌이체도 되니 한번 방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동아식당

전남 구례군 구례읍 봉동길 4-5

새키

3년 전 갔을 때 저는 그냥 그랬는데 그날만 별로였기를 바랍니다 ㅜㅜ

맛집개척자

@sluid_no 리뷰를 보면 다 만족하지는 않더군요. 일단 위생문제부터 맛도 좀 컨디션에 따라 다른건지. 아무튼 저는 괜찮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