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4.28 구제주의 탑동에 있는 퓨전 요리주점. 한 번 마음에 드는 식당이 생기면 지속적으로 방문을 하여 그 곳의 음식들을 거의 다 먹어보는 것이 목표인데 이 요리주점이 내게 그런 곳이다. 상당한 퀄리티의 요리들과 안주들이 즐비해서 올때마다 먹는 재미가 있는 곳. 예전에 비해 웨이팅이 거의 없다시피해서 좋다. 편하게 입장 후 자리를 안내 받았는데 바좌석과 일반 테이블좌석, 2층으로 나뉘어있으니 마음가는대로 앉으면된다. 전용주차장은 따로 보유하고있는것 같지는 않고 근처 탑동방향으로보면 노상주차장이 크게 있어서 그 곳에 주차후 방문하면 편히 이용할 수 있다. 내가 먹은 메뉴는 #고독한미식가세트 33,000원 크림짬뽕 1,000추가 생맥 500으로 업그레이드 2,000추가 #후토마키 반줄 15,000원 #한우 대창구이 2꼬치 8,500원 #공기밥 1,500원 오랜만에 와서 이것저것 새로운 메뉴를 먹어볼까하다가 결국은 늘 시켜먹는 것 위주로 주문했다. 요리가 다 맛나긴하지만 오늘은 아는 맛 위주로!! 기본찬은 두 가지가 나오는데 식감이 살아있는 말린 단무지와 달달하고 독특한 콘튀김. 맥주 안주로 먹기에 가볍게 좋았다. 후토마키 반줄을 시켜봤다. 1줄을 시키게되면 11,000원의 추가 요금이 붙으니 잘 생각하고 주문해야함. 큼직큼직한 연어와 참치, 오이의 조합이 좋다. 부드러운 계란말이가 포근히 감싸주어 여러 식감을 한번에 느낄 수 있다. 시소의 비누같이 미끌거리는 향이 재미있다. 다음은 메인인 고독한 미식가 세트. 여러 메뉴를 조금씩 맛볼 수 있도록 배려한 메뉴로 혼자 방문할때 늘 시켜먹었던 메뉴이다. 사시미와 치킨가라아게가 기본으로 나오고 짬뽕이 나오는데 그 중 크림짬뽕은 1,000원을 더 추가해야함. 사시미는 세가지 종류의 회가 두 점씩 나오는데 연어,광어,도미가 준비됨. 숙성이 잘 되었는지 감칠맛들이 좋은 사시미들. 쫄깃한 식감은 기대만큼 없었지만 좋았다. 메인인 크림짬뽕. 세트에 속해있는 메뉴인데 꽤 크게 나왔다. 일반 메뉴인줄 착각할정도. 면이 얇아서 식감이 좋고 불맛이 잘 입혀진데다 덜 느끼해서 가볍게 먹기에 좋았다. 느끼해지려하기에 고추를 추가로 주문해서 넣었더니 더 맛있어졌음. 가라아게는 진짜 작은 3조각. 아주 부들부들한 식감에 세서미드레싱뿌려진 샐러드랑 잘 어울린다. 그다음은 최근에 꽃혀있는 한우 대창구이!! 3개씩 꼽혀서 2꼬치 나오는데 양이 너무 적다. 진짜 적다. 가격대비 아쉬웠음. 식감이 좀 있는 편이라 쫄깃함. 엄청 짜서 술을 부르는 맛이었음. 언제나 방문할때마다 참 만족하는 곳으로 재방문과 추천의사 가득함. 시원한 맥주와 함께 간단히 음식을 즐기기에 최고인 곳.
미친부엌
제주 제주시 탑동로 1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