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10 아라동에 자리한 홍콩풍의 카페. 제주 곳곳에 본점 포함 5군데나 매장이 있을정도로 큰 프랜차이즈인데 이번에 처음 방문해보았다. 제주동문시장이나 서귀포의 올레시장에도 자리한것을 보면 어디에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지 정확히 알고서 장사를 하는 듯 싶다. 본점은 오늘 방문했던 아라동으로 위치는 제주대학교 병원의 옆 사잇길로 길의 끝까지 쭈욱 내려오면 금새 찾을 수 있다. 외관은 일반적인 우리나라의 카페들과는 다른 분위기. 마치 홍콩이나 상해 등의 중화권에 온듯 독특한 색감과 푸른 식물들의 조화가 꽤 이국적이고 멋지다. 중화풍의 여러 소품들도 눈에 띄고 내부는 아주 깔끔하고 넓고 테이블이 많았다. 손님들이 꽤 많았음에도 각각 자리의 대화도 잘 안 들리고 여러모로 만족스러운 인테리어였다. 전용 주차장을 따로 갖고있는 것 같지는 않고 인근의 골목에 차를 세워야하는데 주차가 크게 어려운 편은 아니라서 방문하기에 불편함은 없을듯. 내가 먹은 메뉴는 #에그타르트 3,100원 #러스크 3,000원 #롱블랙 Iced 4,300 #홍콩밀크티 아이스크림 4,800원 커피는 늘 내 취향대로 산미가 강한것을 골라서 마셔보려고 점원에게 물어보고 주문을 했음. 롱블랙을 선택했는데 세가지 종류가 있어서 그 중 산미가 높은 것인 오렌지블러드로 시켜봤다. 설명대로 산미가 꽤 좋았고 다만 복합적인 맛은 좀 떨어졌음. 첫번째 디저트는 에그타르트. 인테리어 외관이 홍콩을 떠올리게 하여 매우 기대를 하고 먹었다. 자극적인 단맛이나 식감은 없었고 꽤 담백하면서도 적당히 바삭하고 흐물거리지않는 모양새가 좋았다. 적당히 맛있었음. 두번째는 러스크. 꽤 짭잘하고 카라멜맛이 나는 배가 좀 차는 디저트. 밀도가 촘촘히 높고 겉면이 바삭해 씹는 식감이 좋았다. 에그타르트보다는 이쪽이 내 취향. 최근에는 자극적이고 직관적인 맛이 좋은가보다. 여러면에서 만족을 하여 뒤늦게 하나 더 시켜본 메뉴인 홍콩밀크티 아이스크림. 차가운 밀크티가 응축되어 진하고 깊은 맛을 내며 사각거리는 느낌의 아이스크림 질감이 좋았다. 젤라또처럼 진득한 것 보다는 이쪽이 가볍게 입에 들어가고 입을 개운하게 씻어주는 느낌이 든다. 넓고 이국적인 분위기에 깔끔 쾌적한 분위기가 만족스러웠던 카페. 추천할만하고 종종 방문할 듯.
카페 블루 하우스
제주 제주시 아란1길 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