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9.12 전남 화순군내의 두부전문점. 아침일찍 식사를 해야할 일이 있어 군내의 식당들을 찾던 중 눈에 띄어 방문을 하게되었다. 인근에 시장이 있고 주요시설들이 몰려있어 중심지인가 싶은 생각이 들고 그런 틈바구니에서도 오랫동안 장사를 해왔다면 얼마나 또 맛이 좋을지 기대가 된다. 가게에 들어와보니 1987년부터 장사를 했다고하며 국산콩으로 매일 소량을 맷돌에 갈아 만들어 판다고한다. 믿음직스러움. 내가 먹은 메뉴는 #모두부 5,000원 #청국장 7,000원 #두부전골 1인 9,500원 식사를 시작하기전 이른 아침이라 속이 놀라지않게 달랠만한 애피타이저로 모두부를 먼저 시켜봤다. 따듯한 모두부가 12조각정도로 잘려나옴. 아주 고소하고 진한 풍미가 좋다. 너무 맛있어서 허겁지겁 다 먹어치움. 청국장은 깊은 맛과 콤콤한 향이 폴폴. 자신의 존재감을 엄청나게 드러내고있었다. 국물만으로도 아주 맛이 좋은데 고소하고 부드러운 두부까지 함께하니 아주 훌륭함. 먹다보니 사진을 찍지 못한것이 아쉽다. 두부전골은 시원얼큰한 맛이 인상적이었던 음식. 안에 들어있는 모든 재료들이 다 엄청나게 많이 들어있다. 먹어도 먹어도 끝이 나지 않는 두부...이거 먹다가 배가 불러 지쳐버림💦 새우와 작은 꽃게들이 국물맛을 끝장나게 만들어준다. 공깃밥이 무료이고 남은음식은 포장도 해준다고하며 브레이크타임이 없다. 요새 이런 식당 흔치않은데 아주 마음에 든다. 먹었던 모든 음식들이 다 맛있었고 두부의 미친듯한 퀄리티가 이를 받쳐주는 듯 하다. 술 해장 속풀이 음식으로도, 온가족이 와서 남녀노소 가릴것없이 먹을 음식으로도 손색이 없는 두부맛집. 언제까지나 화순 맛집으로 기억될 곳!
옛날두부
전남 화순군 화순읍 시장길 33 재명상사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