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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미슐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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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중문의 파르나스호텔 내부에 있는 레스토랑. 무려 제주도의 유일한 미슐랭1star 를 자랑하는 곳으로 원래는 '아페즈' 레스토랑이었다가 최근에 '떼레노'로 리뉴얼하게 되었다고 한다. 제주도에 빕구르망도 아니고 무려 미슐랭스타라니, 이건 꼭 먹어야한다. 홍콩이나 파리 제외 국내에서 첫 미슐랭스타라 기대가 매우 된다. 오너셰프인 신승환셰프의 요리철학이 보이고 제주의 좋은 식재료들을 사용하여 요리를 선보인다고 한다. 좋은 기회에 초대를 받아 와인과 함께 식사를 즐기러 방문하게되었음. 준비한 와인은 샴페인과 화이트,레드와인을 합쳐 6병. BYOB에 흔쾌히 좋은 와인들을 가져와 맛난 모임을 할 수 있었음. 주차는 호텔부지의 주차장에 아주 편히 가능하며 넓다. 굿. 내가 먹은 메뉴는 #여러가지 올리브절임 9,000원 #여러가지 토마토샐러드와 부라타치즈 27,000원 #한우라구와 링귀니파스타 43,000원 #양갈비 스테이크 60,000원 #숯에 구운 제주산 광어 70,000원 #산 세바스티안 치즈케이크,우유,마다가스칸 바닐라 아이스크림 19,000원 오늘의 식사는 코스로 진행이 되었다. 애피타이저로 3가지가 나왔는데 식전빵의 고소한 향에 부드러운 맛이 뱃속을 따듯히 데워주었고 여러가지 올리브절임의 짭조름함이 식욕을 돋우었다. 별미는 토마토샐러드! 탄력있는 과육이 훌륭했고 맛이 뛰어났다. 메인메뉴를 제외하면 제1의 맛! 한우라구소스의 짭조름하고 재료 본연의 묵직한 맛이 탄력있는 파스타와 잘 어우러졌고 그것을 빵위에 올려먹었을 때 맛을 조금 중화시켜주는 느낌 또한 좋았다. 양갈비스테이크는 그 굽기의 정도가 굿. 부드럽게 잘익은 선홍빛 속살의 질감이 대단히 좋았고 곁들여진 버섯의 풍미도 훌륭했다. 숯에 구운 광어가 대박적. 처음보는 비주얼에 입이 떡 벌어지고 해체쇼에 두번 벌어짐. 잘 발라진 커다란 광어살에 마늘을 으깨어 올려먹으니 농밀하고 풍부한 맛이 나서 좋았고 드라피에 샴페인을 곁들여 마시니 환상적인 페어링을 느낄 수 있었다. 메인식사가 마무리된 후 먹은 후식도 괜찮았음. 꾸덕한 케이크의 질감이 재밌었고 부드러운 치즈향이 입안에 감돌았다. 곁에 나온 바닐라아이스크림의 맛이 대박적 좋음. 두 가지 디저트를 달모어위스키랑 먹었을때 서로를 더 빛나게 해주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디저트 훌륭했음. 술과 함께 곁들여먹는 고급 정찬을 경험해서 즐거운 시간이었고 음식과 술의 궁합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깨달았던 식사. 재방문의사 있고 추천할만하다. 다음번에는 스페인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요리들을 먹어보고싶다.

떼레노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로72번길 100 하얏트호텔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