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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디트래블러

추천해요

7개월

가끔 국적이 의심될 정도로 한식을 별로 안 좋아하는 내가 그래도 한국인임을 인지할 수 있는 건 국밥이 소울푸드 중 하나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중 뼈해장국은 집 나간 입맛도 다시 데려올 수 있을 정도로 입에 딱 맞는다. 그래서 웬만한 뼈해장국은 다 잘 먹는 편이지만 지금까지 내게 일등은 바로 여기다. (괜히 이름부터 일등식당인 게 아니다.) 얼큰하고 자극적이기보다는 담백하고 맑은 느낌의 해장국이다. 푹 익힌 뼈가 세 덩이 들어 있으며 젓가락으로 톡 하면 살코기가 벗겨질 정도로 부드럽다. 고기와 우거지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단돈 8천원에 아주 푸짐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자극적인 맛 때문에 끌리는 해장국은 많지만 깔끔하게 맛있는 해장국은 찾기 어렵지 않나? 일등식당이 바로 그 니즈를 충족하는 곳이다. 해장국 단일 메뉴라는 것에서부터 이미 점포만의 자신감이 느껴지고, 사람들이 줄 지어 포장을 해 갈 정도로 찐맛집이다. 포장 주문하면 양을 더 많이 준다는데, 그래서 다들 포장해 가나? 아무튼 날이 좀 쌀쌀해지면 이 맛이 또 생각날 것 같다. 🍖 맛: 4/5 가격: 해장국 8.0 (특)해장국 11.0 ℹ️ 위치: 마포구청역 5번출구 웨이팅: 없음 영업시간: 8am-9pm (월 휴무) 분위기: 노포 기사식당 느낌 방문일: 2023.05.19

일등식당

서울 마포구 방울내로 82

쑥절미

포장하면 양 진짜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