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이 @iam_young2

추천해요

3개월

바쁘고 급한 사람들은 저리 가라 바쁘고 지친 주중을 보내고 나면 주말에 나를 위한 보상을 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디저트와 커피 그리고 책. 이 세 가지를 위해 방문한 곳. 푸리닝님 추천으로 오게된 곳인데 네이버 지도에도 안 나오는 숨겨진 곳이라 매우 만족. 입구부터 내가 좋아하는 감성이었는데 내부에 아무도 없이 조용한 공간에 더 만족! 외부의 자연광과 내부의 따뜻한 빛이 어우러져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이었다. 주문한 커피와 딸기 롤케가 나온 다음에 책을 읽고 있는데 사장님도 여유롭게 책을 읽는 모습이 이 가게의 이름과 너무 잘 어울렸다. 진정한 여유가 흐르는 공간. 드립 원두는 전부 산미가 적은 편. 탄자니아 원두였는데 테이스팅 노트에 적힌 홍차에 어울리게 향긋함이 매력적이었다. 살짝 과실향 같기도 하고 밋밋하지 않아 맛있었다. 생크림 롤케이크는 특색 있게 맛있달까.. 사실 튀게 맛있기는 힘든 메뉴지만 폭신한 시트, 전혀 부담스럽지 않던 은은한 단맛의 크림, 통통하고 상큼한 딸기까지 빠지는 게 없었던 디저트! 나름 긴 시간 카페에 있었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여유 잘 즐겼다. 바쁘게 움직이는 시간의 흐름속에서 잠깐 빗겨나기 참 좋은 곳!

아이들 모먼츠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131-37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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