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명이서 곱창전골(35,000)과 야채곱창 2잉분(24,000)을 주문했는데 "여섯명이 이거만 시키시는거에요??" 라고 물었다. "저희가 1차 먹고 와서요..." 라고 했더니 "그건 저희랑은 상관없는 얘기죠"라고 말씀하셔서 나올 수 밖에 없었다. 감히 음식을 먹지 못해서 사진은 없다. 우리 그룹이 다시 갈 일은 아마 없을 것 같다.
미소 한우 곱창
경기 수원시 영통구 청명남로28번길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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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데서야 흔할 수도 있겠지만 영통에서 이런 마라샹궈를 먹을 수 있다는건 참 좋은 일이다. 취향 타는 음식이므로 사원급 번개에 적합하다. 친구가 특별 보너스를 받았으면 쏘라고 조르기 적합하다.
얜시부
경기 용인시 기흥구 서천로127번길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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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심은 등심일 뿐 특별한 의미를 두면 실망한다. 수원에서 맛집을 찾겠다는 생각으로 다니면 삶이 고달파진다. 회식으로 먹기에는 빡빡한 가격이므로 건물주인 선임이 한턱 쏜다면 스무스하게 몰아가는 삶의 지혜가 필요하다. 대도식당 같은 곳보다 연기도 안 나고 기름도 안 튀어서 깔끔하게 먹을 수 있다.
새벽집
경기 수원시 영통구 청명로21번길 16
면공방은 국수집이라지만 여기서 국수를 먹어본 적은 한번도 없다. 늦은밤 마침 같이 야근하는 친구가 있을 때, 소주 땡기면 만원 언저리의 싼 안주에 소주 한병씩 마시고 퇴근하는 곳. 기본안주로 주는 오뎅국에 오뎅이 많아서 그것만으로 한병 마실 수 있다. 사진의 오돌뼈는 13000원.
면공방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로 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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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에서는 맛집을 기대하면 안된다. 최악을 피하기에 좋은 선택. 좁아서 소파트 회식 이상은 힘들다.
소곱친구
경기 수원시 영통구 효원로 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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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때 좋아하던 바베큐 치킨 프렌차이즈. 삼촌 집 앞 매장이 망한 뒤로 못 가서 슬펐는데 마침 회사근처에 있길래 2차로 가자고 했다가 20분 걷고 욕먹었다. 사원급끼리 택시타고 가서 한잔하면 좋을 것 같다.
불로만 숯불바베큐
경기 수원시 영통구 아주로 36
회사 앞에서 이탈리안 피자와 펜네를 먹을 수 있다. 맛보다는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아재 많은 부서는 회식장소로 선정했다가는 한달 내내 농담인척 비난당할 수 있다.
다엔리코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로 188-3
단체 예약은 받지 않으므로 소규모 번개만 가능하다. 양념은 너무 달아서 소금구이가 낫다. 가격은 12000원으로 치킨치고는 비싸므로 책임님이 비트코인으로 돈 번 날 가면 좋다.
만덕 숯닭 92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매탄로100번길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