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객이라면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돔베고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많은 돔베고기 전문점 중에서 숙소에서 가깝기도 하고 평도 좋아서 천짓골식당을 방문했는데 함께 간 짝꿍은 제주 여행에서 맛본 여러 음식 중에서 이곳을 1위로 꼽더라고요. 다행히 흑돼지가 남아 있어서 흑돼지로 주문했는데 고기가 식지 않게 따뜻한 국물에 담가두는 것부터 카리스마 있는 여사장님의 지휘에 맞춰 한 입 한 입 다양한 조합으로 즐기는 재미가 있었어요. 고기 자체도 부드럽고 적당히 기름기 있어서 좋지만 사장님 때문에라도 이 집은 더 인상적이었던 것 같네요. 몸국은 서비스를 요청하면 주시는데 몸국 전문점에서 파는 것과 다른 매력이 있어서 좋았어요. 한 번에 다 썰어주시는 게 아니라 먹는 속도에 맞춰서 조절해서 썰어주시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기분좋게 즐길 수 있었던 돔베고기. 흑돼지 돔베고기라는 버프도 있긴 하겠지만 촉촉하고 고소하고 부드러운 수준급 수육을 맛볼 수 있는 곳. 서귀포 올레시장과도 가까우니 웨이팅 걸어두고 시장 한 바퀴 돌아보고 오세요.
천짓골
제주 서귀포시 중앙로41번길 4 천짓골식당
맛집개척자 @hjhrock
이 집에 대한 칭찬이 너무 많아 제주가면 꼭 가봐야겠어요..ㅎㅎ
이매지 @imagination7
@hjhrock 이 집 고기도 고기지만 사장님이 정말 하드캐리하시더라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