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여경래 주방장님이 루이키친 이후로 행보를 보인 강남 홍보각입니다. 소식을 들은 이후로 한국에 방문하면 반드시 들러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메뉴는 냉채, 불도장, 샥스핀, 모자새우, 양갈비, 식사로 구성된 런치C 코스 입니다. 우선 여경래 선생님의 시그니처 메뉴인 고법불도장과 모자새우가 들어있는 코스 중, 같이 간 친구의 개인적 취향인 양갈비가 들어있는 것으로 골랐습니다. 제 사소한 평가가 구체적으로 필요한 식당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불도장은 넘사벽으로 맛있는 국물과 재료를 뽐냈습니다. 특히 송이버섯은 그 모든 향을 뚫고 송이의 향을 자랑합니다. 역시 모자새우도 완벽한 맛입니다. 새우가 더 크고 맛있고 조금 더 고기스러웠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누군가 이루어준다면 이런 모습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양갈비는 조금 달고 밋밋했습니다. 요즘 와인 페어링을 많이 시도하시는데, 그러한 맥락에서 해석해야할까요? 오히려 가니쉬로 놓인 아스파라거스가 완벽하게 조리되어 인상적이었습니다. 식사메뉴로는 짜장면과 짬뽕을 각각 시켜 먹었습니다. 메뉴중 기스면이 있었는데, 같이 간 친구가 처음 보는 메뉴라고하니 서버분께서 맛보라며 따로 담아주시는 친절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다음번에는 최소 4명이 가서 코스 말고 여러 요리를 시켜먹는 즐거움을 누리고 싶은 곳입니다. 코스요리 18만원 * 2, 추천받은 고량주 1병 총합 50만원입니다. 물론 가격은 상당합니다.

홍보각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130 노보텔앰배서더 서울 강남 지하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