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마 문 안쪽에 줄을 서면 내 순서는 열두번째쯤 된다. 사람당 최대 6개까지만 주문이 가능하다. 그럼에도 내 손에 잉어들이 들어올 때까지 45분쯤 걸린다. 3개 2천원. 현금이나 계좌이체만 된다. 이 시간과 제한을 통해 맛보는, 팥 가득한 잉어빵. 밀가루batter는 그저 팥이 틀 너머로 나가지 못하게 막는 얇은 그릇 같다. 한 입 머금으면, 행복해진다. 잉어,붕어빵은 겨울에 먹는 계절음식이라는 통설마저 깨버린 곳. 사장님. 건강하세요.라고 인사하게 되는 두번째 집이다.
남영역 잉어빵
서울 용산구 청파로 252 1층
표독한 상남자 “이성복” @bok2wifi
ㅠㅠ이 리뷰보니까 또 가고 싶어지네요.. 추운 겨울철에 입 안 가득 따뜻한 팥의 맛🥺
밥보다 맛 @jennykim
@bok2wifi 그쵸.. ^^ 사장님 옆에 있는 포스터에 있는 글귀대로예요. 팥이 다섯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