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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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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양식당 기분 내며 꽃등심 굽기, 정도의 컨셉을 지향하는 신문로의 고깃집입니다. 2층 양옥집을 모던하게 증축한 건물인데요, 구이전문점 같지 않은 외양입니다. 발레기사님에게 뭐하는 곳인지 묻는 행인들도 종종 봅니다. 폰트크기 작은 간판, 더구나 '숙성한우전문' 이라는 정보가 없거든요. 나름의 타겟고객층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가령 눈이 밝은 젊은이라거나 젊은여성이라거나 젊은이... 점심에는 근처직장인 대상의 식사메뉴가 있지만 저녁은 구이와 감바스, 달걀찜 등 몇 가지 사이드만 합니다. 저는 오늘 꽃등심 먹으러 갔어요. 와인은 한 병까지 콜키지프리고, 그 이상은 2만원이라고. 와인잔술은 없고 이네딧 담 생맥을 권하더라고요. 화사하고 신선한 맛이라 나쁘지는 않았지만 저는 역시 소에는 와인이 좋네요. 식전에 따듯한 고구마수프를 주고, 샐러드로는 올리브 넣은 파절임 한 접시와 양파절임을 따로 줍니다. 피클을 통째로 갖다줬는데 사이드가 많아서 그걸 먹을 틈이 없더라고요...된장찌개는 그럭저럭인데 이 집 밥을 잘 짓네요. 누룽지를 살짝 올려준 밥이 맛있었어요. 고기는 맛있지만 최상급이라기에는 살짝 부족한 느낌? 몹시 부드러운데 물기 많아서 싱거운 느낌 있죠. 제가 원하는 꽃등심은 그보다 좀 더 찰져야 했는데...그 점이 약간 아쉬웠지만 혼자 혹은 둘이서 편안하게 먹기 좋은 곳이라 데이트용 장소로 찜해 둡니다. 그나저나 출근 스트레스로 꽃등심 충동구매를 해버리는 바람에...당분간 편의점 신세를 좀 질 예정입니다 핫핫

117 파크

서울 종로구 경희궁1길 16 1층

ɴᴏᴏʜɪᴢ

마회장님 좋은데 가셨군요...흑흑😥

어느새

@noohiz_k 누부장님 설마 야근이십니까? 전 사실 야근을 해야 했지만 ... 도망을 ...

면발

끄악 침이 질질 흐르빈다

ɴᴏᴏʜɪᴢ

@jynmartian 저도 2주차 마감 주간입니다만 오늘은 대충 마무리 짓고 집으로 튀었읍니다 ✌️

어느새

@celina 정육식당 가서 삼인분씩 먹을걸... 하고 후회한 건 비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