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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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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격식 차리지 않고 편하게 마실 수 있는 남도식 한정식집. 보리굴비정식을 먹었다. 맛보라며 주신 김장김치가 몹시 매운 편이었는데 아직 덜 익었지만 양념이 맛있어서 손이 갔다. 잘 익은 총각무김치는 어르신들이 모두 칭찬할 정도로 맛있었다. 김치맛집이다. 이런저런 나물과 무침들 모두 양념맛이 괜찮은 편이었다. 된장국도 맛있었는데 너무 짜지 않고 깊은 육수맛이 좋았다. 보리굴비를 녹찻물에 말은 밥과 같이 먹어본 경험은 처음이었다. 조금 시도해봤을 때 전혀 비리지 않아서 결국 밥 한 공기를 다 말아서 한 마리를 다 먹고 말았는데, 저녁으로 먹었더니 다음날 얼굴이 많이 부었다... 왠지 소화도 잘 안돼서 오후 네 시가 넘은 현재까지 목에서 짠맛이 나고-_- 부대끼는 상태로 커피 한 잔 못 마시는 상태인데 이게 과식 탓인지 찻물에 말은 밥 탓인지 너무 짠 것을 먹어서인지...모르겠다. 식사 마치고 나오다가 재미있는 것을 발견했다. 위치가 관악구청 바로 옆이기도 하고, 관악구의 우세정당 정치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듯 유명 정치인들 사인이 주륵 걸려있었는데 명함으로 살짝 가리워진 부분이 있는 것을 발견한 일행이 들춰보니 조그맣게 쓰여진 ㅂㅈㅇ의 사인이었다. 손님들이 너무 욕을 많이 해서 가려놨다고, 사장님이 난처한 표정으로 설명하셨다... 단독주택을 개조한 집으로 좌식과 입식 탁자가 있는 방이 따로 있으니 예약시 참고하면 되겠다.

감나무집

서울 관악구 관악로11길 20 1층

면발

과식에 한 표를.... ㅋㅋㅋㅋ 보리굴비 너무 맛있죠 ㅠㅠ 근데 ㅂㅈㅇ 저만 모르나여.. 누구지 (초성에 약한 자)

어느새

@celina 페북 소통 마니아 정치구단님...

이연

@jynmartian @celina 뽈레를 살

면발

@eyeonhere @jynmartian 뽈레를 살 ㅋ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ㅋㅋ

어느새

@celina @eyeonhere 뽈레 아니고 뿔레 아닙니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