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파민 자극하는 강렬한 숏라떼. 3,500원으로 마시는 커피 중 최고의 선택이 아닐까. 강련한 꼬수움 뒤에 치고 올라오는 쌉쌀함. 인생은 씁쓸하지만 고소함이 더 크다고 더 힘내서 살아보라고, 한 모금 마실 때마다 강한 응원을 받네요. 앞으로 망원동 디저트 Road와 함께할 든든한 녀석! 원래는 여기 갔다가 옆에 루틸도 가려 했는데, 이번엔 여기로 충분하더군요. 다음엔 연달아서 가봐야겠어요. 역시 망원동엔 커피 잘하는 곳도 많고 빵, 디저트 잘하는 곳도 많네요:) 그간 마셨던 라떼류 중에는 커피랩과 매뉴팩트커피 본점(플랫화이트)의 꼬수움이 좋았는데요. 거기에다가 칸칸에스프레소의 스모기함을 얹은 듯 해서 지금도 숏라떼는 아른거리네요. 커피 취향이 맞는 분이라면 분명 진가를 알아보실거에요:)

호두커피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29길 5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