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파민 자극하는 강렬한 숏라떼. 3,500원으로 마시는 커피 중 최고의 선택이 아닐까. 강련한 꼬수움 뒤에 치고 올라오는 쌉쌀함. 인생은 씁쓸하지만 고소함이 더 크다고 더 힘내서 살아보라고, 한 모금 마실 때마다 강한 응원을 받네요. 앞으로 망원동 디저트 Road와 함께할 든든한 녀석! 원래는 여기 갔다가 옆에 루틸도 가려 했는데, 이번엔 여기로 충분하더군요. 다음엔 연달아서 가봐야겠어요. 역시 망원동엔 커피 잘하는 곳... 더보기
카페 이름이 좋을 호에 콩 두, 好豆 라니. 지나다니며 궁금해한지 어언 5년 만에 드디어 입장해 봤습니다. 망원동 끝의 끝자락에 위치한 작은 카페. 오랜 시간 같은 자리에서 동네를 지켜봐온 듯한 노숙한 바이브가 맘에 들어요. 플랫 화이트랑 비슷하다는 소개에 숏라떼를 주문했어요. 가게에 큰 원목 테이블 하나만 덜렁 있어요. 블라인드 틈으로 여름 볕이 촘촘히 들어오고.. 후덥지근한 6월 한가운데, 부드럽고 쌉싸름한 라때 한 모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