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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율

추천해요

4개월

커피하우스마이샤_다크로스팅커피부문 맛집(1) 최근방문_’23년 11월 1. 꽤 오래전부터 “커피하우스 마이샤”의 명성은 익히 들어왔다. 워낙 라이트한 커피를 좋아하는 내 취향을 알면서도 많은분들이 항상 추천을 했던곳이다. (당연히 매번, 단서가 달리고 머뭇거리긴 했다.) 덕분에 ‘한번은 가봐야지..’ 하던것이 방문까지 몇년이 걸렸다 ㅋㅋㅋ 2. 일요일 점심시간 즈음 방문을 했고, 손님이 많지는 않았지만, 내가 앉아있는동안 단골들이 한분씩 띄엄띄엄 방문하는걸 보니 확실히 수요가 있는 분야임은 확실해 보인다. 3. 사장님께 나의 취향을 이야기했고, 다크로스팅에 대한 호기심에 따른 방문이라는 설명을 덧붙여 추천받은 원두로 따뜻한 커피 한잔을 마셨다. - 케냐 키리나야 (강배전, 9,-) : 칼리타 드리퍼로 꽤 시간이 걸려 정성스레 한잔을 내려주셨다. 커피는 부드러운 아로마가 특징적이었고, 과하지 않게 쌉싸름한 향이 돌아 깔끔하게 끝이난다. 살짝은 크리미하게 느껴질 정도로 부드러운 맛이었고, 스모키한 향도 크리미한 질감과 꽤 잘어울려 부드럽게 들어온다. : 확실히 “코페아신드롬”에서 느꼈던 것과 비슷한 뉘앙스가 있는걸 보면, 다크로스팅 필터커피에서 추구하는 바가 어떤것인지 알것 같다. 그리고 충분히 매력적이다. 4. 꽤 오랜시간 사장님과 이런저런 대화를 하고 나왔다. “다크로스팅” 필터커피를 시작하고 배운 과정, “라이트로스팅” 커피에 대한 생각과 커피에 대한 편견 등 꽤 긴시간 이런저런 대화를 나눴다. 5. 요즘 젊은층에게는 미디어를 중심으로 “라이트로스팅” 커피가 주류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 그 때문에 극성이신분들이 굳이 찾아 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했엇나보다. 마음고생이 심하셨는지, 꽤나 고충을 털어놓으셨다. 그 대화 속에는 사실 조금은 과하다 싶은 맹목적인 “라이트로스팅”에 대한 비판도 있었고, 억측도 분명 있었지만, 대부분의 내용은 “다크로스팅”에 대한 편견을 향한 아쉬움이었다.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하셨으면, 이렇게 까지 이야기하실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한참을 듣고 공감해주고 응원하며 업장을 나섰다. 6. 커피는 기호식품이다. 그리고 기호식품이라는 것에는 취향이 있기 마련이다. 때문에 커피에 있어서 “틀렸다” 라는 말을 사용하기에는 정말 깊은 고민과 객관적인 통찰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취향이 다르다”를 “틀렸다”로 착각하는것은 아닐까 하는 깊은 고민을 할 필요가 있다. 물론 그 대상에 나도 포함이다. * 결론 책 한권만 읽은사람이 제일 무섭다더니.

커피하우스 마이샤

서울 마포구 포은로 52 1층

석슐랭

허허ㅎㅎ 여기도 다녀오셨군요... 마이샤... 강배전 코페아신드롬과 함께 제가 제일 사랑하는 곳.. 저도 사장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지요.

단율

@kims8292 ㅋㅋㅋ 사장님이 많이 괴로우셨던거 같더라구요. 울분을 토해내셔서..

석슐랭

@kk1kmk 그쵸..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