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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카페오즈_커피부문 맛집(5) 최근방문_'24년 1월 1. 여전히 ‘가보고 싶은 카페’가 ‘가봤던 카페'보다 많지만 새로운 카페를 방문하는 것이 점점 의미가 없다고 느껴질때가 있다. 아마도 내 취향의 필터커피는 매니아층이 대부분이라 유명세와 맛이 비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럼에도 새로운 카페를 끊지 못하는 이유는 “카페오즈” 같은 훌륭한 곳을 한번씩 만날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2. 동네의 작은 카페는 묘한 어수선함이 느껴지는데, 처음보는 말코닉 그라인더 모델부터 멜리타드리퍼까지 다양한 부분에서 꽤나 업력이 느껴진다. 푸근한 외모에 부드럽게 이어지는 대화엔 강요도 편견도 없이 깊은 생각만이 담겨있어,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에겐 너무도 재밌고 신나는 공간을 만들어준다. 3. 본인이 커피를 수행하던 일본에서의 커뮤니티와 직접 생두구매를 다닌 덕에 가게안은 참 생소하고 새로운 원두들로 가득차있다. - 케냐 키리냐가, SL28, 더블워시드 (6,-) : 직접 케냐를 방문해 고집스런 농장을 겨우 설득해 구한 귀한 생두라고 한다. 농장이 영세하여 워싱스테이션(지역 농협 느낌??) 단위의 원두가 대부분이라 생각했는데, 참 새로운 배움이다. : 케냐의 쨍한 산미도, 시트러스 뉘앙스도 없다. 달큰한 백도의 뉘앙스와 풍성한 베이스가 너무 훌륭하다. 첫인상의 편견을 가볍게 무너트리는 한방이었다. 밸런스가 아주아주 훌륭했다. - 파나마 토착종 (서비스) - 파나마 게이샤 (현지ver / 서비스) : 생두를 사러 다니던 때의 대화를 하던 중 파나마에 대한 재미난 이야기를 들었다. 사실상 품질좋은 “게이샤" 품종은 전량 수출되어 실제 파나마에서 맛난 게이샤 먹기는 쉽지않다고 한다. 그리곤 갑자기 원두를 꺼내어 파나마 현지인들이 주로마시는 “토착종” 한잔과, 그나마 파나마에서 유통되는 “게이샤” 한잔을 주셨다. : 토착종은 살짝 쌉싸름하고 적당히 바디감이 있었다. 그 안에 기분좋은 가벼운 산미가 섞여있는데, 밸런스도 참 좋다. 데일리로 마시기 딱 좋은 커피였다. : 게이샤는 생각보다 훌륭해서 정말 놀랐다. 클린컵 보단 풍성함이 부각되고, 자스민과 시트러스뉘앙스의 전형적인 게이샤다 ㅋㅋㅋ.. 충분히 괜찮은 게이샤를 마시는거 같은데??ㅋㅋ 4. 너무 행복한 커피였고, 즐거운 대화였다. 한국에 유통되는 원두들에 대한 생각도, 운영중인 커피 모임과 직접 꾸린 일본 커피투어 자랑도, 장비들에 대한 생각도 ㅋㅋ 모두 전혀 불편함없이 재미있게 들었다 ㅋㅋ 어쩌다보니 아드님이 좋은 대학교에 입학했다는 소식도 들었으니.. 정말 긴 대화를 나눈것 같다. 5. 사장님은 겸손하고 부드러운 성격이지만, 커피를 맛보고 커피에 대한 대화를 나눠보면 참 확고한 기준이 느껴진다. 그 확고함이 오로지 맛있는 커피만을 향해있어 손님으로선 조금의 불편함도 없다 ㅋㅋㅋ 그리고 곳곳에 보이는 스티커의 캐릭터와 사장님이 너무도 닮아있다 ㅋㅋ 6. 올해봄쯤 경복궁역 인근에도 들어오실것 같았는데 ㅋㅋㅋ 종종 지도를 검색해보지만 아직인가보다 ㅋㅋ 얼른 오셨으면.. * 결론 장인이 만든 너무 훌륭한 커피

카페 오즈

서울 송파구 송파대로36가길 16 선일빌딩 1층

맛되디

핀 콱 꼽았습니다ㅎㅎ

석슐랭

헐 토착종과 유통버전을 다 드셨다니 신비롭네요ㅎㅎ 경복궁점 올 날을 기다릴게요. 톤티와 오즈 함께 즐기면 참 좋겠군요!

석슐랭

신비로운 커피경험에 갑자기 오즈의 마법사가 떠오르네요ㅎㅎ

capriccio

덕분에 좋은 곳을 또 알아갑니다 ☺️

단율

@beerus91 거리는 있겠지만.. 추천드립니다 ㅋㅋ

단율

@kims8292 커피 같이 즐기는건 언제든 환영입니다 ㅋㅋㅋㅋ

단율

@windy745 참 좋은곳이었어요 ㅋㅋ 추천이 아깝지않은 훌륭한곳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