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미고_타코부문 맛집(4) 최근방문_’24년 8월 1. 송리단길에 참 특이한 경력을 가진 사장님이 운영하는 타코집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저 유동인구 많은 지역에 어그로로 승부하는 곳일 거라 생각했지만 맛이 좋았다는 소식이 들리기 시작하고, 점심마다 가게 앞이 북새통을 이루는걸 보며 ‘한번은 가봐야겠구나..’ 결심하게 되었고, 방문하게 됐다. 2. 오픈런 방문이라 그런지 괜히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기다리던 중 입구의 타일장식이 보인다. “Bienvenido, mi casa es tu casa”라 적혀있는데, 편하게 지내라는 관용적인 표현이라 한다 ㅋㅋㅋ [직역 : 내 집은 너의 집] 그 덕분인지 내 집처럼 눈치안보고 잔뜩 먹고왔다. 3. 2인 세트메뉴 중 타코에만 집중해 4가지 종류를 고를수 있는게 있었고.. 이 네가지 종류의 타코가 기승전결을 만들어 너무나 훌륭한 식사로 끌어줬다. A. 타코세트 (40,-) *** - 까르니따스 (기) * : 돼지 목살을 사용했다고 한다. 적당히 돼지 특유의 향을 남기면서도 깔끔하게 떨어지는 밸런스가 훌륭한 맛이다. 첫 타코부터 참 감탄할수밖에 없었다. - 수아데로 (승) *** : 소양지 부위라고 한다. 첫입에 꼬수운 소기름의 향이 가득 나며 입안가득 맛을 채운걸 보면 업진/우삼겹/차돌 같은 기름부위가 분명 있는것 같다. 조금도 기대하지않았는데 많이 놀랐다. - 도래창 (전) ** : 돼지의 장간막 부위다. 참 접하기 쉽지않은데, 나 역시 양평 몽실식당에서 맛본게 전부다. 이 꼰미고에서의 도래창타코는 아주 맛의 절정이다. 풍성한 기름의 꽉찬맛에 불향도 가득하고, 도래창 특유의 쫄깃한 식감마저 너무 훌륭하다. - 초리조 (결) : 양념된 다짐육이 나오는 초리조는 사실 썩 내취향이 아닌 타코인데, 여기는 입안가득 요동치던 맛을 깔끔하게 잠재우는 마지막을 만들어주는 열쇠 같은 존재였다. - 꼰미고 직원식 (6,-) : 타코의 훌륭함을 경험하고 보니 다른메뉴의 맛이 궁금해 메뉴판을 보던 중 고르게됐다. : 육개장사발면에 이것저것 재료를 때려넣어 나오는데, 국물이 자작자작해진 멕시코전골에 면사리 같은 느낌이라 참 매력적이다 ㅋㅋㅋ 토마토도, 고수도, 양파도, 치즈도 라면국물이라는 거대한 맛 아래서 각자 자기 역할을 한다. 4. 사실 얼마전 정말 좋아하던 타코집에서 아쉬움을 느끼고 왔던지라 그런지.. 더욱 만족도가 높았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최고의 타코집이라 생각하던 곳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만큼 맛이 훌륭했다. * 결론 사장님의 특이한경력이 만들어낸 맛일까?
꼰미고
서울 송파구 오금로18길 12 1층
우이리 @wyatt
엄청 푸짐해보이네요
단율 @kk1kmk
@wyatt ㅋㅋㅋㅋㅋ 너무 행복했어요 ㅋㅋㅋ
몰강이 @mkang2
맛있겠다...여기도 가봐야딧... 사진 왜케 잘찍으세요
단율 @kk1kmk
@mkang2 ㅋㅋㅋ 여기맛있어 ㅋㅋㅋ 근데 오픈런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