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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율
5.0
1개월

고향집_두부부문 Best(5) 최근방문_’24년 10월 1. 꽤 오래전 TV를 보던 중 평화로운 겨울아침 한 연예인이 단골집이라며 혼자서 인제의 한 두부집을 방문해 들기름에 두부를 구워먹는 장면을 본적이 있다. 추운 겨울, 언몸을 녹이며 포실포실 하얀 두부를 노란 들기름에 지글지글 구워먹던 모습이 어찌나 평화로워 보였는지.. 아직도 그 분위기가 기억이 난다. 2.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조금씩 사라져가던 기억이 비교적 최근에 들었던 지인의 인제 두부구이집 방문 소식에 다시 살아났다. 덕분에 그때 이름을 알게된 “고향집”을 방문하게 됐다. 3. 11시가 살짝 넘은시점 꽤 일찍이라 생각했음에도 웨이팅은 10팀 넘게 있었고, 약 30분가량 웨이팅 후 좌석에 앉을 수 있었다. - 두부구이 (12,-) ** : 노란 산초기름(들기름>>산초기름 수정)위에 뽀얀 모두부를 올려 구워낸다. 그 영롱한 모습에 도저히 참지못하고 적당히 구워진듯한 한덩어리를 실수로 꺼내어먹었다가, 다 구워지기전에 모든 두부를 다 꺼내어 먹고말았다ㅋㅋㅋ : 두부는 두부마다의 차이보다 만든시점에서 얼마나 뒤에 먹었느냐가 가장 큰 차이를 낼것이라 생각했는데.. 맛있는 두부는 존재했다. 압도적이다. - 콩비지백반 (9,- /1인분) : 반찬과 함께 콩비지찌개가 나온다. 반찬은 간도 맛도 적당한데, 콩비지찌개는 분명한 호불호가 있을것으로 예상된다. 쿰쿰한 발효취와 강한 젓갈향이 도는데, 먹기에 조금의 불편함도 없었으나, 두부를 맛본이상 기대하는 맛은 아니었고 그 자체로도 특별하진 않다. 4. 아마도 콩비지백반만 있었다면 동네에서나 갈법한 집이라 했겠지만, 두부구이(속은 그냥 모두부)를 맛보고 나면 그냥 전국구 맛집이 된다. 다음에 두부구이에 모두부백반 주문해서 두부나 실컷 먹고오고싶다. * 결론 어나더레벨 두부

고향집

강원 인제군 기린면 조침령로 115 1층

우이리

두부구이는 산초기름에라는데, 들기름향이 진해서 섞어쓰시는지는 모르겠네요 ^^

단율

@wyatt 산초기름!! 사실 제대로 굽지도 않고 다 파먹어버려서 ㅋㅋㅋㅋ 기름향은 기억도 안나요.. 두부맛 밖에 안남아서 다른 리뷰보고 썼는데, 아쉽게 틀렸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