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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율
3.5
28일

6.25떡볶이_떡볶이부문 맛집(1) 최초방문_어릴적 최근방문_’24년 9월 1. 미성년 시절을 보낸 고향은 맛집의 정보가 거의 없다. 용돈받아 쓰던 입장에, 외식 음식점의 선택권은 당연히 없었고, 가자는 대로 따라가 방문한 가게가 대부분이라 관심도 크지 않았다. 2. 덕분에 고향을 놀러간 관광객이 역으로 추천한 맛집을 방문하는 일이 종종 생긴다. 그 중에서도 꽤나 자주 들었고, 매번 의아했던 곳이 바로 부림시장의 625떡볶이다. 3. 625떡볶이는 어릴적 가족따라 번화가 창동을 방문하면 종종 바로 옆 부림시장으로 들어가 끼니를 해결하고자 방문했던 곳이다. 그땐 이름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그도 그럴것이 공간도 명확하지 않은 시장의 한쪽 공터에 목욕탕의자만 두고 테이블도 없이 운영했던 곳이다. 그럼에도 참 사람이 많았던 인기많은 곳이었다. 4. 개인적으로 참 방문을 꺼렸던 곳인데, 화분받침에 떡볶이그릇을 담아 들고 먹는 방식으로 운영되던 “매우 불편한” 떡볶이집이었고, 이게 또 국물떡볶이라 흘려서 옷을 버릴수도 있음을 감수하고 먹어야하는 곳이었다. 5. 지금은 가게를 하나 인수했는지 테이블과 의자를 두고 영업하고 있었고, 그때와 달리 떡볶이 단일상품이 아닌 다양한 분식을 취급하고 있었다. - 6.25떡볶이 (4,5-) : 국물떡볶이다. 테이블이 생기고서 더이상 필요는 없지만 시그니처가 되었는지 여전히 화분받침에 같이 나온다. : 조금 놀랐던점은 나에겐 당연했던 맛이 생각보다 훌륭해 놀랐다. 과하지않게 달고, 어묵 잔뜩넣어 가볍지않고, 후추의 칼칼함이 녹아있는 국물도, 얇은오뎅이 아닌 바형 덩어리오뎅을 쓰는것도, 남은 국물에 으깨어먹는 계란도.. 분명 너무도 당연했던 것들인데, 알고보니 꽤나 특별했다. - 튀김 (2,5- /3pc) - 김밥 (3,-) : 추억이 없어서인지 평범하다. 6. 이 곳의 영향인지, 어릴적 고향에는 국물떡볶이집들이 많았다. 덕분에 이 국물떡볶이는 어릴적 추억이 떠오르는 맛이다. 재개발 등 다양한 이유로 하나둘씩 사라져가고 있는데, 이 곳만큼은 끝까지 살아남았으면 한다. * 결론 추억보정주의

6.25 떡볶이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동서북12길 16-23

투명한반창고

분식집은 늘 추억보정해줘야죠ㅎㅎ

단율

@adk777 ㅋㅋ 저의 핑계에 날개를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