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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이후의 제니스를 기억하시는 분이라면, 그리고 마지막 주차장 골목의 제니스를 기억하시는 분이라면 아마 쉐프님 얼굴이 익숙할 것 같습니다. 제주도에서는 2015년부터 운영해오셨다고 하는데 저는 이제야 와봤네요. 저는 디너 스페셜 메뉴에 아이스티를 별도로 추가했습니다. 파스타는 제니스 스파게티니로 했구요. 오늘의 스프는 당근이었구요. 딱딱하고 혀 천장을 까지게 하는 단단한 식전 빵도 밀가루 맛이 많이 나는 스프 맛도 여전하더라구요. 오늘의 와인과 식전빵은 훌륭합니다. 스프는 추억 여행을 즐겁게 했지만, 이제 지나온 시간만큼 더욱 좋은 많은 가게들이 생겼으니까요. 추억의 맛은 추억으로 그냥 남겨야 하는 걸까... 그래도 나중에 또 저는 저 아이스티와 오늘의 스프를 다시 먹고싶어할 것 같습니다. 립톤 아이스티 티백이나 사야겠습니다... 추가 나오면서 아쉬운 마음에 마지막으로 마르게리타 샌드위치를 포장으로 사왔는데! 뭐지 왜이렇게 맛있지? 다음날 점심으로 먹었는데 넘 맛있어서 ㅋㅋㅋ 당황스럽네요

제니스 브레드

제주 서귀포시 신동로 115 1층

김미

오마나 그 제니스 언덕배기 에스프레소바 제니스도 기억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