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홍동이 배홍동 했다. 익숙함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한 평범한 변주. 비빔면 시장의 왕좌를 노리며 등장한 배홍동이지만, 먹고 난 뒤의 소회는 '그저 평범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배, 홍고추, 동치미라는 화려한 네이밍이 무색하게, 혀끝에 닿는 맛의 층위는 단조롭다. 면발의 정체성은 재미있다. 쫄깃함의 강도로 치자면 쫄면보다는 라면에 훨씬 가깝다. 쫄면 특유의 고무줄 같은 질긴 탄성을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 있겠으나, 오히려 그 덕분에 목 넘김이 부드럽다 배홍동 특유의 새콤달콤함은 나쁘지 않이나 먹을수록 팔도비빔면이 쌓아올린 견고한 '기준점'이 얼마나 높은지 역설적으로 체감하게 된다. 왜 팔도에 배홍동이 안 되는지 여실히 느껴지는 대목이다. 팔도가 가진 그 특유의 감칠맛과 '착 붙는' 밸런스를 잡기에는 소스의 깊이가 얕다. 시중의 평들처럼 나쁘지는 않지만, 굳이 팔도를 두고 이 제품을 선택해야 할 결정적인 한 방이 부족하다.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도 남는, 딱 '이름값만큼만' 하는 한 끼였다. 맛 : 새콤달콤하지만 팔도의 아성을 무너뜨리기엔 역부족인 감칠맛 구성 : 비빔면의 전형적인 구성을 따르나 특징적인 임팩트가 약함 가성비 : 정가로는 비싸고 행사때는 괜찮음 재구매 의사 : 비빔면은 돌고돌아 팔도로 회귀하는 듯, 그래도 가끔은 구매할 듯
배홍동 쫄쫄면
농심
하늘호수속으로 @skylake123
저도 팔도에 한표🙋♀️ 소스가 비빔면 다워서!
평화동이 @lkhun71
@skylake123 사람 생각 다 비슷한것 같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