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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대성반점 짬뽕에 대해 ‘간짜장이 워낙 훌륭하지만 이 짬뽕의 맛을 한 번도 보지 않고 넘어가기엔 너무 아깝다고’ 한 적이 있는데요. 약간 수정을 해야 할 것 같네요. 대성반점 식사 메뉴의 서열은 간짜장이 1위, 볶음밥이 간짜장과 거의 동률로 2위이며, 짬뽕은 3위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볶음밥 맛집이라는 평이 있어 확인을 해봤는데, 간만에 먹으면서 콧노래가 나오는 볶음밥을 먹었구요. 예전에 맛있게 먹었던 화승원 볶음밥과 비슷하게, 라드 같은 것은 쓰지 않았지만 너무 정석으로 밥알 한알 한알이 잘 볶여있는 볶음밥이었네요. https://polle.com/maindish1/posts/437 볶음밥을 주문하면 국자를 세워서 밥을 웍에 꾹꾹 눌러주는 탕탕 소리가 연신 들리는데, 불맛이 난다든가 특별한 재료를 넣지도 않았지만, 밥이 너무 잘 볶였고 그것만으로 볶음밥이 이렇게 맛있어지는 메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줍니다. 짜장을 내주시긴 하지만 짜장은 빼고 드시는 게 좋구요. 다 먹고 계산하면서 볶음밥이 너무 맛있다고 말씀드리니 사장님께서 조그맣게 미소를 지으시네요. 대성반점 간짜장 정말 훌륭하지만 볶음밥도 그에 못지 않게 훌륭하구요. 언젠가 대성반점이 간짜장과 볶음밥이 훌륭한 맛집으로 불리기를 기대해 봅니다.

대성반점

서울 강동구 천중로15길 37 1층